니들펀치 논우븐 미세면
美 텍사스공과대학 연구

해상 등 환경에 유출된 기름을 효과적으로 닦아내는 섬유가 개발됐다.
미국 텍사스공과대학교(Texas Tech Univ.)는 최근 고품질의 원면을 헐거운 니들펀치 형태 섬유로 만들었으며 새 섬유가 기름 유출을 청소하는 데 기존 소재들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섬유는 대학 내 환경 및 보건 기관(TIEHH)에서 개발했다.
연구를 주도한 세샤드리 람쿠마르 교수는 “기름 유출은 이제 글로벌 이슈가 됐다”며, “이는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위협을 끼치는 요소이다”고 연구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까지 대부분 기름을 흡수하는데 쓰이는 자재는 합성섬유 자재로, 이는 해양 환경에 또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다. 연구팀은 자연분해성질을 지닌 자연적 물질로 효과적이면서 가격이 높지 않은 청소 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해 왔다”고 람쿠마르는 덧붙였다.
프로젝트는 TIEHH와 기계공학과 내 논우븐 및 첨단 소재 연구실, 미농무성(USDA)의 뉴올리언스 연구소에 의해 공동으로 진행됐다. USDA 연구소에서는 프로젝트의 샘플들이 제조됐다.
연구팀은 미세 면(fine cotton)과 거친 면(coarse cotton) 두 종류를 구분해 시험을 실시했다. 또한 이들 면을 헐거운 니들펀치 논우븐과 하이드로 논우븐 형태로 제조했다.
그 결과 헐거운 형태의 니들펀치 미세 면이 가장 효과적으로 기름을 흡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공기 투과 여부를 나타내는 원면 미크로네어(micronaire)의 높고 낮음이 기름 흡수 정도의 효과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연구를 후원한 텍사스의 비영리 기관 플레인스 코튼 그로워스는 “면이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특히 논우븐 섹터 코튼 산업이 진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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