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2017 상반기 홍콩 마케팅 기획 쇼룸’ 성료
9개 브랜드, 고부가 의류 선보여…1만불 현장계약 성과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지난 21~23일 홍콩 아트센터에서 운영하는 코믹스 홈베이스 전시관에서 ‘2017년 상반기 홍콩 마케팅 기획쇼룸’ 행사를 진행했다.
아시아 패션산업의 중심 도시인 홍콩은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이 모여 있는 쇼핑의 메카. 2015년 홍콩 마케팅 기획쇼룸을 시작으로 올해 현지 마케팅은 지난해보다 개성 있는 컨셉의 컬렉션들로 홍콩에서 4번째 기획쇼룸을 선보였다. 한국 패션제품의 우수한 디자인과 고품질의 제작 기술에 대한 현지 바이어와 프레스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마케팅 기획쇼룸은 ‘르돔’의 ARACHNE(김가영ㆍ배형진), CODENAME: LOOLAPALOOZA(김명림), C-ZANN E(이서정), MONICA & MOBLIN(김덕화), MONTEETH(성지은), RIGOON(이보미), TI:BAEG(조은애), TOFIT(배재형), VANON STUDIO(양영환) 등 9개사가 함께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개최 전 현지 유력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해 3일간 40여명의 바이어, 프레스가 미팅 스케줄에 맞춰 방문해 지속적인 네트워킹 강화 및 수주상담이 이뤄졌다. 현지 바이어와 프레스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K-패션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급 디자이너 편집샵과 쇼핑몰 등의 현지 바잉 담당자들이 수주상담을 진행해 1만 달러 이상의 현장 오더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에서 브랜드 편집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더리파인네리’에서 5000 달러 상당을 현장 수주했으며 향후 ‘르돔’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 외에도 호주ㆍ유럽 브랜드 중심의 홍콩 편집숍 ‘에토프 데 파리’, 중국 베이징, 청두 등 매장을 보유한 디자이너 편집숍 ‘리버레이션’, 센젠을 기반으로 중국 다수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자카’ 등 편집샵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어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전시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향후 오더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기획쇼룸을 통해 참가 패션업체들은 향후 약 4만 달러(5000만원)이상의 오더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르돔’은 향후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비즈니스 협력에 중요한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관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지금까지 축적한 바이어 정보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쇼룸 ‘르돔’에서 진행하는 국내외 행사에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르돔’은 오는 3월 15~17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CHIC’ 한국관에도 참가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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