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센서’ ‘쏠라볼’ 이어 ‘뉴 드라이존’ 선정
‘일방향 수분 전이 기술’…면 섬유 스포츠웨어 사용 

왼쪽부터 벤텍스 박은호 차장, 노용환 이사, 장윤환 과장

첨단 섬유화학 전문 기업 벤텍스(대표 고경찬)가 국내 단일 연구소 최초로 ‘장영실상’을 3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벤텍스가 세 번째로 ‘장영실상’을 수상한 ‘일 방향 수분제어 기술’은 6300년 동안 면 섬유의 단점이었던 취약한 땀 건조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면 섬유를 스포츠웨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 코튼 기술로 활용된다.
또 여름철 물놀이에 착용하는 래쉬가드 의류에 적용할 경우 물속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건조되는 거미 섬유 소재로 응용되며 종전 스포츠 소재로 사용되는 흡수속건 소재의 땀 배출 능력을 극대화 시킨다.
앞으로 벤텍스는 이 기술을 바이오메디컬 소재로 확대해 약물을 입을 통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바로 전달 시켜 주는 DDS(Drug delivery system) 소재와 코스메틱 소재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국방 사업을 시작한 벤텍스는 이 기술을 전투복, 언더웨어까지 적용해 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벤텍스가 ‘장영실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 6월 수분을 흡수하면 직물 구조가 변형돼 평상시 평면으로 접촉하던 원단이 스스로 몸에서 떨어지는 ‘오토센서’ 섬유로 처음 ‘장영실상’을 받았으며, 2015년 7월에는 햇빛을 받으면 수초 안에 10도 이상 온도가 올라가는 광발열 충전재 ‘쏠라볼’로 두 번째 수상했다.
한편 ‘장영실상’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으로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주최해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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