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 브라질 등
17~18시즌 면적 늘 듯

2017~2018 시즌 원면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ICAC는 최근 2017~2018 시즌에 대한 첫 전망을 발표하며 글로벌 원면 생산이 2%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산은 총 23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은 2017~2018시즌 5% 늘어나 360만 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선물 시장에서는 지난 주 3월, 5월 선물이 파운드 당 75~77 센트대에 거래됐다.
글로벌 재배 면적은 2015~2016 시즌부터 2해 연속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16~2017 시즌 들어 69~72센트 가량의 선물 값이 유지돼 오다가 지난 1월 74센트 이상으로 오르고 최근 다시 77센트를 웃돌면서 다음 시즌 재배 면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원면 경작지는 2016~2017 시즌 12% 감소해 1050만 헥타르에 달했다. 그러나 면적당 평균 생산량이 헥타르 당 560 킬로로 16%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시즌 총 생산량이 2% 늘어 590만 헥타르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2017~2018 시즌에 인도의 경작 면적은 다시 7% 늘어난 1120만 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농작물에 비해 원면 값이 높게 유지되면서 원면에 할애되는 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평균 면적 당 생산량이 헥타르 당 530만 킬로인 것을 감안할 때 생산은 1% 늘어난 600만 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텔랑가나 주에서는 지난 주 퀸탈 당 5850루피에 원면이 거래됐다. 인도 원면공사 (CCI)가 정해 놓은 4200~4600루피의 틀을 깼다. CCI는 품질에 따라 이와 같은 가격대를 정해 놓았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6500루피 이상으로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8개월 만에 와가 국경지대를 통한 인도 원면 수입 제재를 풀었다. 그러나 파키스탄 공장주들은 가격이 너무 높아진 인도 원면에 관심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파키스탄 정부는 정치적 분쟁이 불거지자 와가 보더를 통한 원면을 중단시킨 바 있다. 8개월 동안 파키스탄은 카라치 항만을 통해서만 인도 원면을 수입해 왔다.
이번 시즌 중국 경작지는 5해 째 연속으로 줄었다. 그러나 2017~2018 시즌에는 다시 3% 증가해 290만 헥타르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브라질에서도 원면 값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지난 달 브라질 원면 값은 파운드 당 2.79 레알까지 올랐으며, 이는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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