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새 시장 진출
이커머스 확대 전략도

패스트패션 선구자 H&M이 2016 회계연도에서도 높은 실적을 달성하며 다수 매장을 신설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H&M은 최근 2017년 내 43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다섯 개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아이슬란드, 베트남과 조지아에 H&M 매장이 새로이 생겨나게 될 계획이다.
온라인 매장으로 H&M은 터키,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시장에 새로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2017년 이후부터는 매장 수 확장 전략을 축소시킬 계획이다. 앞서 H&M은 매년 매장 수를 10~15% 늘릴 계획을 세운 바 있다. 2016년에는 427개의 매장을 신설했다.
기업은 전략을 바꾸는 이유로 이커머스를 들었다. 기업의 목표를 매장 수 늘리는데 두지 않고 판매 증진에 두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매출을 매년 10~15% 증가시킬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H&M의 매출은 11월 말 종료된 2016 회계연도에 전년보다 6% 증가해 2229억 크로나(267억 달러)에 달했으나 순이익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186억 크로나(20억 달러)에 그쳤다. 가격을 낮게 잡은 제품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 환율 강세 또한 영향을 미쳤다.
CEO 칼 요한 페르슨은 “전반적인 패션 리테일은 2016년 외적 요소로 인해 힘든 시기였다. 특히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태리, 미국과 중국에서의 지정학적인 이벤트들은 그들 국가가 H&M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기업 매출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H&M의 온라인 사업이 매출과 순익 면에 있어 성과를 가져다주었다며 이커머스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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