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품 품목 50%↑
중소기업 국제 무역 발판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의 티몰에서 해외직구 쇼핑이 크게 증가했다.
티몰 글로벌은 중국 밖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자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지난 해 이를 통한 수입 품목 카테고리가 50% 증가해 3700여개에 이르렀다.
2016년 말 티몰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제공하는 브랜드들은 63개 국가의 1만4500여개에 달했다. 이중 80% 이상의 브랜드들은 티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물품들은 해외에서 운송돼 중국 내 보세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되기도 하고, 해외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운송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알리질라 매체는 티몰 글로벌의 정확한 매출은 기업이 공개하지 않았으나 2016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기업이 해외 직구 이커머스 채널 부문에서 단연 선두 자리를 유지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현재 크로스보더 쇼핑을 이커머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룹의 대표 잭 마는 이른바 ‘국제 전자 무역 플랫폼 (Electoronic World Trade Platform)’을 마련하고자 구상을 지속하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이러한 플랫폼의 마련은 세계 각지의 중소기업들이 쉽게 글로벌 무역에 뛰어들 수 있게끔 할 수 있다.
여러 제품에 대한 정보가 쉽게 유통되면 기업의 크기에 상관없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로 컨슈머 시장에 뛰어들 똑같은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이 알리바바측의 설명이다.
티몰 글로벌의 고객은 70% 이상이 24세에서 32세 사이의 중산층이다. 대부분이 북경, 상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 거주자이다.
중국의 젊은 중산층은 전에 없이 높은 수입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정부 또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게 하기위해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해외 물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상공부에 의하면 지난 해 1억2000여 명의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을 했으며, 이들은 여행 중 총 1조5000억 위안 (216억 달러)를 쇼핑에 소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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