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내정 후 한달 지나도록 검증 지연
백철규 원장, 1월 4일 임기만료 불구 직무 수행

백철규 원장

전북지역 유일의 전문생산기술연구원인 에코융합섬유연구원자이 내정자의 정식 임명절차가 늦어져 임기 만료된 현 원장이 직무를 계속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에코섬유융합연구원은 1회 연임으로 지난 6년간 재임한 백철규 원장의 임기가 1월 4일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12월 12일 이사회를 열고 후임 원장에 김인곤 전 물자전략연구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키로 내정하고 신원조회 등 검증 절차를 거치는 대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12월 29일로 예정된 원장선임이사회가 아직까지 열리지 못한 채 후임 원장 선임 때까지 현 원장이 직무를 수행한다는 이사회 의결에 근거해 백 원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김 내정자의 검증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인사혁신처의 업무 폭주와 현 탄핵정국 등과 연관돼있어 지연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후임 원장을 이사회에서 내정하고도 검증절차를 이유로 제때에 취임하지 못한 사례는 극히 드문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