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 최고 연말 행사 제 9회 코리아패션대상 성황
대통령표창 김석원, 국무총리 김영한 양지해 홍혜진
산자부장관 박귀성 정윤호 천경훈 강동준 정두영 등
공로상 루키상 百우수협력상 등 7개부문 총 18인 수상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패션행사인 ‘2016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9회를 맞이한 패션대상은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후원하며, 한국백화점협회, 이랜드월드, KOTITI시험연구원 협찬으로 진행, 올 한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패션인들에게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무총리표창, 산자부 장관상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18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표창’의 주인공은 17년간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을 지속 성장시켜 연매출 150억원의 규모로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온 (주)앤디앤뎁 김석원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무총리 표창’에는 한국형 유통 편집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글로벌 SPA와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주)원더플레이스의 김영한 대표를 비롯 ‘메트로시티’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600억대로 우뚝 성장한 국내 핸드백 업계 대표 주자인 (주)엠티콜렉션의 양지해 대표와 서울패션위크 출신 디자이너로 글로벌 패션 기업인으로 거듭난 (주)아티스트메이드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홍혜진씨가 단상에 올랐다.
이어 ‘산업자원부 장관표창’에는 봉제업 37년 외길을 걸어온 국내패션봉제산업 발전을 주도해온 (주)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 박귀성 이사장을 비롯 한국토종 브랜드로 100% 핸드메이드 천연악어와 타조가죽 핸드백 ‘호미가’로 이름을 알려온 인물이자, 한국 중국 일본에 악어가죽의 가공방법 및 교체가능한 덮개가 구비된 가방 등 단독 특허를 보유한 장인으로 유명한 (주)휘권양행 정윤호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주)신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반하트 디 알바자’로 국가품질경영대회 명품창출부문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두영 이사, 서울패션위크 최우수 디자이너로 선정된 남성복 D.GNAK과 DBYD, RE.D를 전개하며 밀란 패션위크에 참가해온 강동준 대표, 꾸준한 매출 시장과 중국 시장 진출로 한국패션산업 위상 제고에 힘써온 (주)미도컴퍼니 천경훈 대표가 각각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후배 디자이너에게 귀감이 되고 패션 인재 및 후학 양성에 적극 앞장서며, 국내 패션산업 육성과 발전에 노력해온 인물에게 수여되는 2016 코리아 패션대상 ‘공로상’ 부문은 배용패션의 배용 대표와 변지유 부띠끄의 변지유 대표, 홍익대학교 금기숙 교수와 소상공인연구원 전순옥 상임이사가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순옥 이사는 ‘우리옷’ 브랜드를 직접 전개하며 봉제산업 육성에 앞장서온 지난 19대 국회의원 재직시절 국가 패션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해온 인물이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백화점 우수협력 공로상에는 (주)부르다문 문영자 대표가 선정됐다.
문영자 대표는 제조 유통 동반성장과 고객만족 신뢰에 노력하온 인물로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과 한국 패션 문화 산업 발전에 크게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백화점 우수협력 공로상 첫 수상자로 선택 받았다.
젊은 신인 패션인들의 수상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창조 창의 경제시대에 걸맞는 인디패션 기업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젊은 패션인에게 주는 ‘루키상’에는 까이에 김아영 대표와 제이정 정재선 대표가 각각 표창을 받았다.
두 대표 모두 청년 사업가 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 브랜드 패션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인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 신설된 백화점 우수협력 부문 신인상에는 (주)미쥬의 황승주 강미선 공동대표가 수상을 안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패션산업 관계자 및 재계 인사가 300여명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올 한해 패션 기업 모두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힘써주신 덕분에 패션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때 한국패션협회가 미력하나마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상에 참가한 지식경제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빅데이터로 모든 수요자 정보를 추적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의 큰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산업이 바로 패션산업”이라며 “전 세계가 하나의 시각으로 통일이 되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우리만의 특화된 산업임을 선지하고 모두가 선봉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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