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총 120억불
패션의류 수출 두각

섬유류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수출동향에 따르면 11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12억 6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8.8% 감소(전년 동기대비)와는 달리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다.
패션ㆍ의류 수출이 두각을 보였다. 이 품목은 지난달 2억 72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대비 39.7% 증가를 기록했다. 섬유류는 원면 및 화섬원료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경쟁심화로 2014년 11월 이후 수출 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출물량에 비해 수출금액이 크게 늘지 않았다.
섬유류 가격은 지난해 11월 5.36달러/kg에서 올해 11월엔 5.3 달러/kg를 나타냈다.
수출물량은 고부가 화섬제품(LMF, 스판덱스) 생산증가, 베트남 수요증가,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대만제품과의 경쟁심화, 태국ㆍ베트남 등의 추격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월 1~11월 20일 섬유류 누적 수출은 총 119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사 11억 5500만 달러, 섬유직물 68억 8400만 달러, 섬유제품 29억 7600만 달러 수준이다.
한편 섬유류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지난달 총 수출은 445억 달러(2.7%↑), 수입은 375억 달러(10.1%↑)를 나타내며 8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58개월 연속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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