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강풍, 수확 지연
ICE 선물 71~73센트

미국 텍사스에서 원면 수확이 지연되며 선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최대 원면 생산지 텍사스에서는 최근 강풍이 불어 닥치는 날씨로 인해 수확이 지연됐으며, 이로 인해 뉴욕 선물시장 원면가격이 파운드 당 71센트~73센트대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1월 초 대선 이후 달러 금리 상승과 함께 구리, 콩 종목과 더불어 원면 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애그웹은 전했다.
애그웹은 텍사스 기후 상황에 대해서는 총 생산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공급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500루피와 1000루피 화폐 통용 금지로 인한 원면 시장 내 파장이 지난 주 지속됐다. 고액권의 통용이 금지되자 현금을 선호하는 원면 생산자들이 인도 내 물량 공급을 꺼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통용 금지 이후 10일 가량은 물량 공급이 거의 중지된 상태였으며, 현재 50~60% 가량으로 회복됐다고 한다. 인도 원면 시장에 현재 공급된 물량은 약 370만~380만 베일에 달하며, 지난 해 이 시기쯤에는 700만 베일 가량의 원면이 공급됐었다.
그러나 인도 원면에 대한 국제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인도 원면 수입을 지난 시즌에 비해 늘릴 것으로 보이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지에서 다량의 원면을 인도에서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인도 매체에 의하면 현재 국제 시장에서 인도 원면은 파운드 당 73~75센트에 거래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캔디 당 (356 킬로) 3만8500 인도 루피에 해당하며, 인도 내에서 원면은 현재 캔디 당 3만8100~3만9100 루피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한동안 인도 내 원면 가격이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보다 상당히 높게 유지됐으나 현재 비슷한 수준이 됐다.
한편, 동남부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국가들 중 에티오피아, 케냐, 말라위, 스와질란드, 잠비아 등 5개국에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사용한 원면 재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인도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1주일의 기간 동안 COMESA 5개국 대표단은 바이오테크놀로지 원면의 재배 뿐 아니라 규제와 상용화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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