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출 136억 불 수입 150불, 무역수지 적자 눈덩이
10월말 수출 112.2억 불, 수입 123.1억 불, 11억 불 적자
의류수출 15.4억 불, 수입 71억 불, 개성공단 폐쇄 수입증가
섬유류 수출 전품목 마이너스, 직물수출 64억 불 절대 비중


무역 수지 흑자의 효자종목인 섬유가 올해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 반해 수입은 늘어나 십수 년 만에 무역 수지 적자가 가장 많은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섬유 무역수지적자 요인 중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의류 수입이 급증한 것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국내 원부자재 산업의 피해와 더불어 결국 섬유류 무역수지 악화로 이어지는 아쉬움을 상기시키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 현재 섬유류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5.8% 감소한 112억 10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이 기간 중 섬유 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0.6% 증가한 123억 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10억 9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을 기준으로 11월과 12월 2개월 수출입을 예상해보면 연말까지 섬유수출은 135억~136억 달러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작년 동기 실적 143억 400만 달러보다 8억 달러 내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연초에 기대한 145억~149억 달러보다 훨씬 미달한 수준이다.
반면 섬유류 수입은 11월과 12월 예상치는 월 13~14억 달러를 기준으로 총 1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져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근래에 보기 드문 15억 달러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역적자 규모가 가장 큰 의류의 경우 10월말 현재 수출은 15억 4000만 달러에 불과한데 반해 수입은 70억 9900만 달러에 달해 56억 달러 가까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의류 수출이 10월 말 기준 작년 동기보다 4.1% 감소한데 반해 국내 경기 침체로 극심한 매기부진에도 수입은 작년보다 오히려 1%가 증가한 것은 개성공단 폐쇄로 의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도 한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월 말 현재 품목별 섬유류 수출 실적을 분석해보면 섬유화이버가 전년 대비 6.9% 줄었고 사류는 10.4%가 줄었으며 직물류는 7.1%, 의류는 4.1%, 제품류는 0.1%가 각각 감소돼 전품목이 하나같이 감소하는 부진상을 보였다.
또 10월 기준 섬유류 품목별 수입도 대부분 부진상을 면치 못한 가운데 섬유화이버는 작년 동기 대비 4.1%, 사류는 3.1%, 직물류는 1.2% 감소된 반면 의류수입만 0.9% 증가됐고 제품류 수입도 1.6% 증가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품목별 섬유류 수출실적을 보면 (10월 말) 섬유화이버 수출이 9억 2542만 8000달러, 사류 10억 9487만 8000달러, 직물류 수출이 64억 2164만 8000달러, 의류와 기타 섬유 제품 등 제품류가 27억 6933억 달러로 직물류 수출 비중이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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