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5000불 현장계약…향후 170만불 수주 전망
韓 9개 브랜드 참여…中 전역서 온 마케터 매료

K-Fashion 쇼룸 르돔(LEDOME)이 중국 광저우에서 다시 한 번 패션한류의 돌풍을 일으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에서 운영하는 쇼룸 르돔(LEDOME)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현지 쇼룸 TUDOO에서 2016년 하반기 마케팅기획 행사를 진행해 홍보 효과와 함께 실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의산협이 밝혔다.
광저우 마케팅에서는 중국 남부뿐 아니라 각지에서 찾아온 편집매장, 백화점, 쇼핑몰 바이어들과 수주상담을 진행해 8만 5000 달러 이상의 현장 오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르돔과 현지 쇼룸 TUDOO가 진행한 세 번째 공동 마케팅이다.
르돔은 오프닝 패션쇼 개최 및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현지 바이어 및 프레스, 기타 패션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고부가 패션 디자이너의 기획력과 높은 완성도를 과시했다.
행사는 BMUET(TE)(서병문/엄지나), C-ZANN E(이서정), EUNJUKOH(고은주),J WOO(김재우), NOIR(조준혁), OUTSTANDING ORDINARY(이옥선), SOULPOT STUDIO(김수진), VIK(이수진), W.E.H(황은하) 등 총 9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행사 첫날 ‘FASHION TㆍNIGHT’ 주제로 르돔과 TUDOO가 공동 개최한 오프닝 패션쇼에서는 국내 9개 디자이너패션 브랜드의 대표 스타일을 소개했다.
현지 바이어 및 프레스 관계자는 국내 고부가가치 의류제조 기술과 참신한 디자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 완성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패션쇼가 끝난 뒤 마케팅 행사에도 현지의 많은 패션 관계자들이 쇼룸을 방문해 한국 우수 패션제품을 체험하며 현지 시장 성공 가능성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의산협은 이번 르돔 마케팅을 찾는 바이어들이 광저우 등 남부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중국 중서부 지역 기반인 쑤이닝 소재 편집매장 SHOWROOM(쇼룸), 쿤밍 소재 편집매장 Mico.W(미코 더블유), 충칭 소재 편집매장 BEST & BESTIE WILL(베스트 앤 베스트 윌) 등 다양한 바이어가 방문해 현장 수주 실적으로 연결된 것에 고무된 표정이다.
의산협은 베이징 기반 디자이너 온라인 쇼핑몰 衣二三(이얼싼), 중산 소재 디자이너 편집매장 Fashionista(패셔니스타) 등이 지속적으로 르돔 행사에 참여하고, 패션몰을 비롯한 유통업계 관계자, 중국판 VOGUE(보그), ELLE(엘르) 등 현지 패션 미디어에서도 르돔에 관심을 기울여 앞으로 더욱 활발한 수주상담과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산협은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총 17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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