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 경영혁신 화섬 경영 

LMFㆍ콘주게이트 ‘점유율 독주’ 글로벌 호령
휴비스 창립 멤버 섬유산업-국가경제 큰 기여

제 30회 섬유의 날 산업포장은 유배근 (주)휴비스 대표에게 돌아갔다.
유 대표는 1983년 (주)SK케미칼에 입사해 2000년 (주)휴비스에 합류한 뒤 16년간 국내 대표 화섬 기업을 이끌고 있는 ‘휴비스 맨’이다.
2000년 11월 1일 SK케미칼 & 삼양사 JV Company인 (주)휴비스 출범과 함께 통합추진본부를 리드하며 창립 멤버로 합류한 뒤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2011년부터 ㈜휴비스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유 대표는 재직 16년 동안 휴비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신제품 개발, 경영혁신 등을 통해 회사 이익 창출은 물론 국가 섬유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이번 섬유의 날에서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유 대표의 경영 리더십은 특히 섬유산업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다.
휴비스는 글로벌 불황과 화섬 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총매출액 1조 2051억 원ㆍ영업익 336억 원을 달성했다. 75%가 수출이다.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으로 경쟁심화, 원료가격 상승, 경기침체 등 악조건에서 거둔 실적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매출 대비 총이익률에서는 2012년 9.47%, 2013년 8.72%, 2014년 10.98%, 2015년 11.28% 등 최근 4년 동안 평균 두 자릿수의 가파른 증가세를 견인했다. 때문에 2009년 이래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휴비스는 국내 최초로 메타 아리미드 기술개발에 성공해 제품화했다. 국내서 유일하게 메타계와 파라계 아라미드를 양산하면서 한국 섬유산업을 한 단계 진보시켰다는 평가다.
LMF(Low Melting Fiber. 점유율 40%), 콘주게이트(Conjute. 점유율 24%)는 세계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폴리에스터 단섬유는 꾸준히 글로벌 톱 10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위생재용 Bicomponent (올레핀계 LM), 역시 시장 점유율 6%를 나타내며 세계 4위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세계 일류상품 5개, 차세대 일류상품 5개를 보유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장섬유는 국내차별화 1위(차별화율 80%)다. 이 때문에 ‘2012년 세계일류 유공기업’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휴비스의 성장은 곧 한국 섬유산업과 국가 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중국 사천 휴비스(2002년), 항주 휴비스(2004년) 설립 등 중국 중심의 신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 첨단소재(Ingeo, Ecoever)를 개발 상품화해 환경을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양질의 섬유소재를 공급함으로써 국민기업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것도 휴비스의 이념이다.
열린 채용 문화 및 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 협력업체 임금확대를 통한 근로조건 격차해소 추진, 결식아동 도시락지원, 오지학교 물품지원, 연탄기부 및 배달, 희망 키움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면서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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