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에스테르 개질 폴리마 개발 선도

김영도 (주)티케이케미칼 부장은 섬유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소식에 어리둥절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현재 몸담고 있는 티케이케미칼과 동고동락한 팀원들에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이번 표창으로 그의 20년 섬유인생에 꽃이 활짝 핀 셈이다.
김 부장은 1995년 1월 합섬 3공장 중합팀에 입사해 폴리에스테르 중합 기술과 조업을 담당했다.
이곳에서 3공장 Project 건설공사인 TF-941(배치중합2LINE,50TON/일)을 건설해 시운전을 통한 차별화 폴리머(FILM,CD,HS CHIP외 다수 제품)를 개발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회사는 이 같은 역량을 적극 추천했고, 심사위는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심사위는 그가 연속중합공정인 CF-767(연속중합 1LINE, 150TON/일) 공사에 참여해 START UP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노고에 특히 주목했다. 원가 절감을 위해 국내 화섬사 최초로 주원료인 QTA를 사용했고, 폴리에스터 차별화 Chip개발에도 앞장서면서 회사의 경쟁력 및 수익 증대에 핵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폴리에스테르 중합기술 담당 신제품개발 관여
차별화ㆍ경쟁력 크게 기여…동료들로부터 존경

김 부장은 티케이케미칼이 고부가가치 신 아이템을 탄생시킬 때마다 깊숙이 관여했다.
2003년 7월엔 8년 5개월여 동안 생산현장 근무를 통해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원료 개발실에서 불에 잘 타지 않고 스스로 꺼지는 고품질 난연 폴리머(REBEX) 및 난연 원사를 개발 출시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어 스포츠웨어 용도의 흡한ㆍ속건 기능이 뛰어난 흡한ㆍ속건사를 완성시켜 점유율을 높여갔다.
현재는 중동 시장을 겨냥해 심색성이 뛰어나면서도 차도르 용도에 적합한 열복합사 제품 CRS ,UTA 시리즈를 개발해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역시 김 부장의 열정과 노하우가 녹아있다.
2009년 신수종 사업으로 생분해성 수지(시간이 경과에 따라 분해되어 잘 섞는 수지로 일회용 포장 BAG, 포장지 용도) 개발을 위한 BATCH 중합 설비 구축과 운전 조건 확립도 그의 중량감 있는 업적으로 꼽힌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ㆍ경북 과학기술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의 공동 과제였는데 티케이케미칼의 존재감을 말해준다.
그는 2015년 4월 폴리에스테르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설한 합섬3공장 기술 개발팀에서 현재까지 몸담고 있다. 이곳에서 폴리에스터 Liquid Injection 시스템을 도입한 원착사 KARAYARN(난연원착사 포함), 신공법 FD YARN, ROQ Highmulti Yarn, 고함량 난연사, 냉감소재, 멜란지 효과가 뛰어난 CD 및 FD이 혼재한 YARN 개발 완료해 상업화를 수행 중에 있다. 
워커홀릭으로 불릴 만큼 열정으로 무장한 김 부장은 창의적 도전정신뿐 아니라 긍정 마인드로 늘 사내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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