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절차 진행 중 사고 5명사상…섬유공장 폐허

출발부터 악재에 시달려온 스타케미칼이 출범 6년 만에 대형 폭발사고를 당했다.
지난 19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탈 공장에 폭발과 함께 불이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업황부진과 경영악화 근로자 농성 등을 겪으며 설비 철수를 진행하던 중 또 다시 대형 사고가 난 것이다.
이 회사는 폐업 이후 희망퇴직을 거부해 해고된 직원 28명 가운데 차광호씨가 2014년 5월 27일부터 2015년 7월 8일까지 공장 내 45미터 높이 굴뚝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바 있다.
폭발은 폐업절차가 진행 중인 공장에서 원료탱크 철거작업도중 발생했고, 저장탱크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한 섬유공장의 피해가 가장 피해가 컸다.
스타케미칼은 2010년 10월 구미공단에 있는 옛 한국합섬을 인수한 뒤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을 가동했지만 적자가 누적돼 2013년 1월 폐업해 법인 청산절차를 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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