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수준의 친환경적인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으로 이 부문 글로벌브랜드 고어텍스와 시장경쟁을 본격화합니다.”강봉성 (주)신한산업 기능성사업본부장이 Tetratex ePTFE멤브레인으로 라미네이팅한 친환경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생산을 본격화하고 글로벌마켓을 겨냥해 출사표를 던졌다. 2002년 신한이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생산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지목하고 시장 진출을 모색한지 2년만이다. 신한산업이 생산을 본격화한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은 현재 고어 PTFE멤브레인과 Tetratex ePTEF멤브레인을 사용한 제품을 놓고 기능성 경쟁이 우열을 가늠하기가 힘들 정도로 팽팽한 시장각축전이 한창이다.국내최고 마이크로 및 해도사·교직물 선두업체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는 (주)영텍스타일 계열사 신한이 미래성장 엔진육성을 위한 치밀한 계획을 마무리짓고 고기능성 투습방수 원단시장에 본격 합류했다. 신한은 ePTEF멤브레인 라미네이팅 제품생산과 관련 ▲COF(Consumer Oriented Fabric):골프·캐주얼·아웃도어 등 일반 의류용 원단 ▲TOF(Technical Oriented Fabric):군복 등 특수기능성 원단 ▲MEDICAL:환자복·시트 등 각종 의료용 원단 ▲INDUSTRY: 소방복·작업복 등 특수 산업용 원단 ▲SHOES 등 5개 카테고리를 전략생산 품목으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제품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선 COF 품목과 INDUSTRY·SHOES 품목 생산에 주력하면서 TOF· MEDICAL품목 생산으로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신한은 이를 위해 1천만 달러를 웃도는 야심찬 투자를 진행시키고 있다. 우선 500여 만 불을 투자해 이 분야 세계최고 품질생산을 자랑하는 스위스 케비텍 라미네이팅기 3대와 관련설비 구축에 나섰다. 신한이 도입하는 케비텍 라미네이팅기는 고기능성 투습방수 원단을 생산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이고 내수압과 투습면에서 최고의 기능성을 부여하는 핫멜트 라미네이팅 방식이다. 또 접착제 등 사용되는 모든 원료 역시 친환경 제품 사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2002년 11월 1호기 도입에 이어 지난 2월 2호기 구축이 완료됐고, 3호기는 오는 10월 선적을 앞두고 있다. 3호기 구축이 완료되면 신한의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생산능력은 년 1천만 야드에 이르게 된다. 1차 투자가 끝나면 곳이어 또 500여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2천만 야드를 생산하는 매머드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생산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신한은 기능성 제품의 물성평가와 관련 세계최대 평가기관인 스위스 엠파사와 동일한 실험설비도 갖췄다. 또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투습저항도인 RET치(쾌적지수)를 측정하는 시험장비 및 항온항습실 구축에도 나선다. 쾌적지수 시험장비 설치는 제품 생산 초기단계에서부터 품질과 고객감동의 생산을 하겠다는 신한정신 실천의 일환이다.“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시장은 PTFE멤브레인 기능이 품질과 원단가격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지대합니다. 신한은 이 부문 보완을 위해 지난 7월 미국 도날드슨 계열사 Tetratex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ePTFE멤브레인을 사용한 투습방수원단 생산을 본격화했어요. 앞으로 신한이 생산하는 3LAYER·4LAYER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을 통해 다운스트림업체들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 본부장은 고기능성 투습방수 원단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비된 만큼 이제는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석·박사급으로 포진한 4명의 정예 연구인력과 일본 필름 라미네이팅 업체 출신의 기술고문을 영입하는 등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연구소 발족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증폭과 이를 겨냥한 다운스트림업체들의 제품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이 고기능성 원단 양산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이 부문 시장리더 역할을 확고히 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강 본부장은“그 동안 고어텍스가 이 시장 육성·발전을 주도해 왔으나 앞으로 신한이 그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최고 품질 구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또 차별화제품 생산전략을 강화하는 등 다운스트림업체들의 경쟁력 보전을 우선으로 한 상생(WIN-WIN)전략도 강력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의류·신발자재·모자·장갑 등 각 분야 전문업체들과 파트너 쉽 구축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진보된 기능성직물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의미를 지닌 브랜딩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섰어요. 브랜딩작업이 완료되면 자체 전시회는 물론 ISPO·아웃도어 텍스타일·프리드리히 핫펜 등 해외 유명 스포츠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술제휴선인 테트라텍스와 공동마케팅도 본격화합니다. 이제 스타트 선에 선 만큼 욕심내지 않고 내년 3천만 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차근차근 시장접근에 나설 생각입니다.”(전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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