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2016 인덱스
패션산업 아마존, LV 주도

브랜드 컨설턴트 기업 인터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2016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리스트에서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패션 및 어패럴 관련 기업으로는 8위에 오른 아마존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리스트에서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는 503억38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무려 33% 증가했다. 100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아마존이 현재 인터넷 상 가장 큰 리테일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7번째 해를 맞는 100대 글로벌 브랜드 목록에서는 테크놀로지 관련 사업이 강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패션 산업은 약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다. 테크놀로지 개발을 이용해 패션 산업에 활발히 뛰어든 아마존이 패션 리테일 산업 중 1위를 차지한 이유로 분석된다.
프라다는 지난 해 69위에서 올해 81위로 내려왔다.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12% 감소해 55억 400만 달러가 됐다. 버버리는 지난해 73위에서 올해 브랜드 가치 53억6200만 달러로 83위로 내려왔다.
랄프 로렌은 지난해 91위에서 올해 98위가 됐다. 브랜드 가치가 40억9200만 달러로 12% 감소했다. 휴고 보스는 2016년 목록에서 아예 제외됐다.
리테일, 럭셔리, 어패럴 카테고리만을 묶었을 때 14개의 브랜드가 100대 리스트 안에 들었다. 아마존의 뒤를 이어, 루이비통(19위, +8%), H&M (20, +2%)위, 이케아 (26위, +8%), 자라 (27위, +19%), 이베이 (32위, -6%), 에르메스 (34위, +17%), 구찌 (53위, +6%), 까르티에 (62위, -2%),  티파니 (74위, -9%), 프라다 (81위, -12%), 버버리 (83위, -9%), 디오르 (89위, 신규), 랄프 로렌 (98위, -12%)가 목록에 올랐다.
디오르는 올해 처음 100대 브랜드가 됐다. 인터브랜드는 디오르를 오뜨 꾸뛰르 전통을 유지하면서 레디투웨어 패션, 액세서리, 스킨케어 디자인과 리테일에 나선 브랜드로 묘사했다.
인터브랜드는 지리적, 문화적 테두리를 벗어나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제 중심지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시켜나가고 있는 기업들을 매년 100대 브랜드로 선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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