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기업] 면방분야 적용 및 교육 성과

‘일학습병행제’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면서 참여기업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수행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는 2년 이내의 입사자를 대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훈련(OJT)과 현장 외 훈련(OFF-JT)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 뒤 이를 평가해 자격으로 인정해주는 교육 훈련제도다.
본지는 일학습병행제의 성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그동안 참여해온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공 사례와 참여 동기 만족도 등을 알아봤다.

 

(주)경방(대표: 김준). 담당: 김경백 전무

귀사는 어떤 회사인가.
1917년 창립한 면방회사다. 주력은 섬유사업(면방)과 유통사업부(타임스퀘어)의 투트랙이다. 서울 본사와 용인, 반월, 광주에 공장이 있다.

일학습병행제를 언제 어떻게 접했으며 신청 루트는.
이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가 섬산련 소개 등을 통해 본격 참여하게 됐다. 올해 1월 시작해 현재 진행중이다.

참여 동기는 무엇인가.
2년 미만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자체가 기업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다양성 및 취지가 맘에 든다. 정부 지원금 또한 메리트다.

귀사에서는 몇 명이 참여하고 있나. 또 이들은 어떤 부서에 근무하나.
용인, 반월, 광주 등 3개 사업장에서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두 생산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훈련 구성 비율이 통상 OFF-JT(20%)와 OJT(50% 이상)로 돼 있는데 어떤 분야에 더 비중을 뒀나.
20% 대 50%의 비중은 정해진 규정이다. 따라서 임의로 조정할 수 없다. 역시 현장교육(OJT) 쪽이 강화됐으면 한다. 단지 앉아서 듣고 배우는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현장에 투입됐을 때 실제로 무엇을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귀사가 OJT에서 특히 중시하고 있는 교육은 무엇인가.
실무에 관한 것이다. 생산직이다보니 현장에서 기계를 접했을 때 어떻게 구동하고 움직이는지 꿰고 있어야 한다. 또한 기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한 뒤 구동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같은 스킬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도 참여를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효과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다만 체계적 교육에 따른 실무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입사 2년 미만인 신규 직원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능동적으로 처리하는데 미흡했다.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다보니 앞뒤 일까지 처리하는데 역량이 부족한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업무 이해와 응용력이 배양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완할 점은.
커리큘럼 자체는 좋지만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분야별 전문가가 있지만 포괄적 교육의 성격이 짙다. 같은 분야라도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말하자면 몰라도 되는 것을 배우거나,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배우는 경우다. 따라서 회사 실정에 맞춤 형태의 전문교육으로 보완됐으면 한다. 기회가 되면 지속 참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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