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 연결 구조 특징
스마트의류 활용 기대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NTU)에서 스마트 의복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새로운 섬유를 개발했다.
NTU 텍스타일 리서치 그룹 (Advanced Textile Research Group)의 소니아 레이놀즈는 최근 원사를 이용해 만드는 논우븐 텍스타일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스페이스 클로스 (Space Cloth)’라 이름 지었다.
레이놀즈는 현재 NTU에서 디자인과 교수인 틸락 디아즈, 아만다 브릭스-구즈와 함께 스페이스 클로스의 생산 과정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 중이라 한다.
NTU에 따르면 기존의 우븐, 니트 텍스타일이 원사를 엮어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 반면, 스페이스 클로스는 원사를 겉표면에서 겹쳐 만드는 (yarn surface entanglement) 새로운 기술로 만들게 된다.
레이놀즈는 섬유가 “텍스타일 산업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원사로 만든 첫 번째 논우븐 자재로 의류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 활용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클로스는 원사의 선형 연결 구조라는 특성으로 인해 현재 스마트 텍스타일로서의 활용도 기대가 크다. 특히 약품이나 향을 지닌 마이크로캡슐을 섬유 내 심어 인체의 특정 부분에 의약품을 전달하거나 항균성분 또는 은은한 향기를 지니도록 할 수도 있다.
섬유 내 구리 와이어, LED를 장착하기에도 이상적이라고 한다. 스페이스 클로스는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레이놀즈는 스페이스 클로스가 벽지 용도로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리서치에 의하면 기술은 100% 울, 울/실크 혼방 등 천연 섬유 원사를 사용했을 때 기능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그러나 합성섬유 원사로도 스페이스 클로스의 제작이 가능하다.
스페이스 클로스의 공식적인 명칭은 제프리니어(Zephlinear)로, ‘zephyr(가는 털실)’과 ‘linear(선)’을 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스페이스 클로스라는 비공식적 이름은 섬유의 겉모습과 e-텍스타일로서의 가능성 때문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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