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장 서비스 증대
아마존, TJ맥스 경쟁 시대

미국의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가 변화하는 어패럴 리테일계 동향에 적응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한다. 
메이시는 최근 기업의 이윤을 증대시키고 미국의 옴니채널 쇼핑 종착지로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100여개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매장의 활용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날로 늘어나는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어패럴 업계에도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고, TJ 맥스와 같은 할인 매장 리테일러들의 인기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근래 들어 전자기기와 자동차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어패럴 구입은 줄고 있는 상황이 기존 백화점 매장들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메이시가 감소시키고자 하는 100개의 매장은 총 728개 매장 중 14%에 해당한다. 대부분이 2017년 초에 정리될 예정이다. 지난 6년 간 메이시는 77개 매장의 문을 서서히 닫은 바 있으나,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훨씬 빠른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메이시는 매출이 적은 매장들을 위주로 문을 닫게 될 장소를 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감소할 것을 예상하고 있으나 비교매장매출이 곧 회복세로 돌아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메이시의 매출은 6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7월 말 종료된 2분기 매출은 3.9% 감소했다. 1분기에는 7.4% 감소했었다. 메이시는 2분기 매출 보고를 한 같은 날 100개 매장 정리 계획을 발표했다.
문을 닫는 매장 주변의 고객들을 유지하기 위해 인근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군을 다양화시키고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메이시는 전했다.
메이시의 이커머스는 지난 15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로 인해 메이시는 현재 미국 온라인 리테일러 중 볼륨 기준으로 6위에 올라있다.
메이시는 이커머스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웹사이트와 앱에 투자를 할 계획이다. 자연어 검색 기능, 로딩 시간, 주문 과정 용이성 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소개한 온라인 구매 후 매장 픽업 서비스도 개선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2분기 매출은 58억66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16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은 116억37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7% 감소했다. 상반기 비교매장매출은 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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