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74% 증가
기업 인수 전략 성공적

태국 폴리에스테르 전문기업 인도라마 벤처스가 2분기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주요 석유화학물질 및 섬유 전문 업체 중 하나인 인도라마는 6월 말 종료된 2분기에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74% 증가해 29억 바트에 달했다. PET 부문에서의 마진 회복, PTA를 중심으로 한 다른 원료 공급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인도라마는 전했다.
인도라마는 근래에 세파(Cepsa Spain)를 인수해 현재 ‘IVL 스페인’이라는 명칭 하에 기업을 운영 중이며 미국에서도 BP 데카터를 인수해 ‘아로마틱스 데카터(Aromatics Decatur’)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하고있다. 인도라마는 두 기업을 통해 PTA 공급량이 늘어났으며, 이것이 2분기 실적 향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기업의 상각전영업이익 (EBITDA)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상승했으며, 이는 PET 사업 부문에서 19% 성장세와 섬유 사업 부문에서 46% 성장세가 원인이 됐다.
2분기 매출은 667억3000만 바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2억2500만 바트에 비해 5% 상승했다. 양적으로는 2016년 2분기에 231만9000톤을 생산해 지난해 2분기 181만5000톤에 비해 16% 증가한 공급을 했다.
인도라마는 2분기 IVL 스페인의 인수를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EMEA)에서 기업이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급량 기준으로 이 지역에서 전년 2분기에 비해 31% 성장했다.
그러나 6월말 기준으로 지난 12개월을 고려할 때 특히 터키를 중심으로 PTA와 PET 부문 모두 공급의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유가하락으로 인해 운송비 또한 낮아지며 아시아에서 초과된 공급의 일부가 EMEA 지역으로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PET가 현재 필수물품으로 여겨지며 수요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관계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PET 수요는 늘고 있다고 인도라마는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