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Interview - 조희근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상무이사

조희근 상무이사

KTextile.Net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효성 섬유PG 직물염색PU 사장으로 재직 당시부터 이러한 중소 섬유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은 실감해 왔다. 무한 경쟁의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제품들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고, 당당하게 선진국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으려면,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구심점이 섬소조가 돼 KTextile.Net으로 탄생하게 됐다.” 

현재 KTextile.Net 구축상황은 어떤가.
“사이트의 프레임은 모든 구성을 완료했다. 회원사 DB와 제품 정보 등 콘텐츠를 채우고 있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는 자전거 타기에 비유된다. KTextile.Net은 이제 막 페달에 발을 올려놓았다. 앞으로 가속을 하며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한다. 정보의 누적과 트래픽의 증가가 없으면 금세 자전거는 쓰러지고 만다. 향후 유의미한 가치창출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KTextile.Net 구축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섬유패션활성화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 섬유기업 공급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
“산업부의 예산이 집행된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 섬수조에서는 KTextile.Net을 단지 보여주기식 전시사업이 아닌 실질적으로 국내 중소 섬유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예산과 무관하게 KTextile.Net은 섬수조의 핵심 사업으로 꾸준히 지속발전시킬 방침이다.”

플랫폼 안의 모든 정보는 회원에 공개되는가.
“모든 정보가 오픈 소스는 아니다. 특히 바이어와 신기술에 대한 정보는 비공개 관리한다. 플랫폼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고리가 바로 바이어다. 적중률 높은 매칭이 이뤄져야만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효과적인 바이어풀 확장이 가능하다. 회원사에게 아이템과 거래조건 등을 의뢰받으면 그에 맞춘 바이어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카피 우려가 있는 신기술은 비공개로 제한해 바이어들에게만 제공할 방침이다.” 

KTextile.Net에서 거래가 성사되면 수수료를 받는가.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조합에선 이를 통해 신규 회원사 확보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KTextile.Net의 운영 계획은.
“온라인 플랫폼의 장점은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업과 바이어의 트래픽이 쌓이면 조합에서 구상하는 어떤 사업이라도 이 공간 안에서 진행할 수 있다. KTextil.Net의 성공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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