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폴리에스테르직물(CAT 619)이 쿼터폐지 마지막 달에 쿼터파동이 생겨 대행차지가 급상승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관련업계와 단체에 따르면 대미 협정량이 1억1000SM규모인 폴리에스테르 직물은 12월 9일현재 소진률이 95%에 육박할 정도로 작년의 미소진 현상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막바지에 쿼터가 부족해 구득난이 심화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업계가 경기불황을 이유로 연초부터 쿼터소진에 급급한데다 올들어 하이멀티 치퐁 등이 대량수출 되면서 쿼터가 비교적 활발히 소진됐기 때문인데 때마침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특수가 나타나 연내에 비행기로 실을 물량이 증가한것도 원인이다. 또 이 때문에 연초에 쿼터차지가 거의 없거나 1~2센트에 불과하던 것이 하반기 후반들어 야드당 5센트 선으로 올라가더니 최근 야드당 12센트를 형성하고 있지만 구득난이 심화되고 있다.이에따라 직물수출조합은 지난 10월까지 미선적분 사후관리를 통해 환수한 80만SM을 포함, 올해 업계가 반납하지 않는 물량을 고려해 총 200만SM를 개방쿼터로 배정하기 위해 지난 7,8일 양일간 신청접수를 받아 안분 배정하고 있다.다만 올해는 쿼터소진률 면에서 작년보다 훨씬 앞서고 있으나 평균단가는 야드당 0.90달러에 불과해 작년의 1.08달러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한편 우리나라 대미 협정량이 1900만SM로서 합섬 장섬유직물과 함께 인기품목인 장단교직물은 금년들어 중국에 시장을 대거 뺏겨 소진률이 작년의 7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44%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평균단가는 값이 싼 산자용이 많이 줄어들고 의류용이 늘어나 작년의 야드당 1.72달러에서 올해는 2.10달러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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