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 테스팅 방식
올해 원면 생산 감소 계속

원면 시장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다.
미농무성 (USDA)는 최근 DNA 분석 기술을 이용하여 원면의 생산지를 분석하는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USDA는 DNA 기술을 바탕으로 위조 방지 테크놀로지를 제공하는 어플라이드 DNA 사이언스 (APDN)사와 협약을 맺고 원면의 DNA를 분석해 제품에 표시된 생산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사용하기로 했다.
생산지 확인 여부를 까다롭게 실시하는 미국에서 이와 같은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APDN의 ‘더브드 파이버타이핑(Dubbed fiberTyping)’ 테스팅 방식을 사용하면 섬유 생산 공장이나 리테일러들이 공장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원면이 최고급 ELS 원면인지, 업랜드 코튼인지, 혹은 블렌드인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생산 국가가 어디인지 또한 확인할 수 있다.
APDN은 USDA와 함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재배된 원면을 구분하는 방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성년 노동 등 비윤리적 방식을 통해 재배된 지역의 원면을 구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주요 원면 재배 국가에서 생산량 감소의 소식이 계속 전해진다.
우즈베키스탄은 향후 5년 간 지속적으로 연간 10%씩 원면 재배를 줄여 나갈 방침이라 전했다.
현재 5위 원면 생산국인 우즈베키스탄은 매년 50만 톤씩 원면 재배를 줄여 2020년에는 300만 톤의 원면을 재배하게 될 계획이다.
원면 값의 감소와 다른 채소 농작물을 자국 내 생산으로 충당하고자 하는 것이 원인이 됐다. 종전 원면 경작지에 밀, 과일, 채소, 쌀 등이 재배될 예정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올 시즌 생산이 종전의 예상치보다 80만 베일 줄어 17년 만에 가장 적은 720만 베일의 원면 생산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파키스탄의 원면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15일을 기준으로 파키스탄 내 조면공장에 도착한 실면(seed cotton)은 약 947만 베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5만 베일에 비해 33.51% 줄었다.
이 중 펀자브에 도달한 실면이 574만 베일로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4.46% 줄어든 수치다. 신드의 조면공장들에 운송된 실면은 373만 베일로 지난 해 391만 베일에 비해 4.5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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