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8, C6 발수제 전면중단…노스페이스 등에 적용
듀폰 ‘에코엘리트’ 국내 최초 사용…친환경 앞장

신한산업(대표 한관섭)이 친환경 비불소 발수제를 적용한 원단 생산에 나섰다.
신한산업은 듀폰에서 생산하는 에코 엘리트(EcoElite) 비불소 발수제를 국내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이달 초 밝혔다.
신한은 수년전부터 사용을 꺼리는 ‘C8발수제’를 ‘C6발수제’로 대체해 사용해 왔으나 최근 비불소 발수처리 원단에 대한 바이어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C8, C6 발수제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세계적 환경친화 인증인 ‘블루사인’은 2015년부터 C8발수제 사용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또한 불소가 포함된 기존의 발수제는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유럽지역 바이어들도 수년전부터 C8, C6이 포함된 발수제 사용을 금지하고 비불소 발수제 사용을 권장해 왔다.
신한이 비불소 발수제를 적용한 원단을 생산함에 따라 신한의 원단을 적용하고 있는 노스페이스글로벌은 오는 6월부터 일부 품목부터 차등 적용시켜나가는 한편 10월부터는 전 품목에 비불소 가공 제품만을 사용키로 결정했다.
노스페이스는 비불소 발수제 사용 여부를 체크하는 켐아이큐라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본격 적용되는 6월부터 전 아이템에 대해 집중 관리키로 했다.
주요 브랜드가 비불소 발수 가공제품을 잇따라 적용하면서 이 분야 세계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신한산업에서 적용중인 비불소 발수제는 화섬, 교직 등 소재에 관계없이 이전 제품보다 세탁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훈 신한산업 상무는 “미국에서 솔트레이크시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박람회인 OR쇼에서 듀폰 관계자들을 만나 행택 등을 개발하고 기존 비불소 발수제와 대등한 가격으로 공급받도록 하는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비불소 발수제 사용에 따른 추가 가격 인상없이 C8, C6와 동일한 성능을 가진 안정된 제품을 생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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