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R&D허브단지 ‘섬유산업진흥센터’ 건립
265억 투입…기능성 융복합소재 개발 박차

다이텍(DYETEC)연구원(원장 윤남식)이 지역 연구기관 최초로 부산에 분원을 건립한다.
다이텍은 부산시 강서구 미음 R&D허브단지에 5년간 총사업비 265억 원을 들여 ‘섬유산업진흥센터’를 건립하고, 기능성 융복합섬유소재 개발에 나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분원 건립은 2015년도 산업부 산업기술혁신사업 지원대상 과제 중 ‘레포츠섬유 발전 기반구축사업’에 다이텍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돼 왔다.
센터가 건립되면 섬유 융복합소재 시생산 및 시험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섬유 신소재 고부가가치화,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소재간 융복합 공정 및 소재 연구개발, 지역 섬유산업 기술지원 등을 통해 섬유소재 연구지원기관이 전무한 부산지역 섬유ㆍ패션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국비 120억 원이 투입돼 시제품 생산장비 14종, 시험분석장비 32종이 구축되고 시비 및 민자 145억 원이 투입돼 부지(1만 1862.2㎡) 및 2개 센터동(연구동, 시생산지원동ㆍ연면적 5692㎡)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이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에 레포츠용 융복합 섬유생산 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섬유산업 전략 프로젝트 발굴 △사업화 및 섬유기업의 기술개발 △제품화 전주기에 걸친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성능평가ㆍ인증지원ㆍ마케팅 지원ㆍ인력양성 등 기업 밀착형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능성 섬유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기간 종료 후에도 구축된 기반시설과 인력을 중심으로 부산의 섬유기업을 중점육성ㆍ지원할 계획이다.
다이텍 관계자는 “이번 사업 유치로 부산지역 내 섬유기업이 차별화된 섬유소재를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구지역 섬유소재와 부산지역 완제품이 연계돼 지역 간 상생동력 확보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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