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세대 기호
코치, A&F, MK 등

유명 브랜드들이 새천년 세대의 기호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다.
영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지는 최근 골드만 삭스의 조사를 인용하여 새천년 세대 고객들이 브랜드 로고가 없는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성세대가 선호하던 크고 쉽게 눈에 뛰는 로고를 부착한 어패럴과 패션 액세서리들을 선보이던 브랜드들이 로고를 숨기기 시작했다.
아버크롬비는 한 때 브랜드를 상징하던 'A&F '로고를 새긴 스웨트셔츠와 후디의 제작에서 벗어난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고, 코치는 기존의 브랜드 로고가 가득 새겨진 가방의 판매가 저조해지자 전략을 바꾸고 있다.
마이클 코어스 또한 북미 지역 매출이 뜸해지면서 'MK' 로고 사용을 줄여나가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에 의하면 새천년 세대의 부모, 조부모 세대가 브랜드 이름으로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려고 했던 반면, 이들 세대는 음식, 테크놀로지, 여가 시간에 더 투자를 하려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브랜드 이름보다는 제품의 기능과 실용성을 더 중요시한다.
또한 18~34세 사이의 인구는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시기로, 브랜드 이름에 대해 프리미움 값을 지불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는 분석이다. H&M과 같은 패스트 패션 업체들이 최신 트렌드 어패럴을 저가에 판매하면서 이 현상이 두드러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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