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억불 달성 기염, 올보다 2억불 증액
당초 창립 30주년 겨냥 20억불 목표 1년후로 미뤄
글로벌 경기 불투명, 외형ㆍ내실 두 마리 토끼 전략

국내 최대 글로벌 의류수출벤더인 세아상역(회장 김웅기)이 내년에도 고도성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면서 외형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를 쟁취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세아는 창립 30주년인 내년에 당초 계획안 수출 20억달러고지 달성목표를 무리하지 않고 내실위주로 성장하기 위해 20억달러 달성시점을 한해 늦춰 2017년에 달성하겠다는 내부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글로벌 의류수출벤더인 세아상역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 15억달러 보다 1억달러 남짓 늘린 16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어들의 가격 후려치기에도 불구, 생산성으로 카버하고 원부자재 가격조정으로 이익구조가 작년 못지않게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는 2016년에도 안정성장을 유지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내년목표를 올해보다 2억달러 규모 늘린 18억달러로 잠정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경기 회복추세와 신규거래선 발굴 및 글로벌 SPA브랜드와의 거래량 증가를 겨냥한 것이다.
다만 세아는 2-3년전까지만 해도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겨냥해 창립 30주년인 2016년 목표를 20억달러로 책정했으나 새해 글로벌 경기 전망이 아직 불투명하고 바이어들의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외형보다 내실위주의 경영전략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세아의 20억달러 수출달성은 당초 계획보다 한해 늦춘 2017년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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