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후, 매출 저조 매장 정리
베스트바이 전자제품 판매 개시

미국의 백화점 체인 메이시가 다수 매장의 문을 닫는다.
메이시는 최근 회사가 35~40개의 매출이 저조한 메이시 백화점의 문을 닫을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는 내년 초부터 시행 될 예정이며, 리테일러의 판매 성장 둔화와 쇼퍼들의 발걸음이 끊긴 것이 이유가 됐다. 정리되는 매장들은 숫적으로는 메이시 매장의 5퍼센트를 차지하나, 지난 해 전체 매출의 단 1퍼센트, 즉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을 정리하고 나면, 메이시는 7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5년 전 810여개의 리테일러를 운영하던 메이시는 지난 5년간 52개의 매장 문을 닫았고 12개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메이시는 현재 6개의 메이시 아울렛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TJX 기업의 유명 디스카운트 리테일러 TJ맥스와 같은 할인 매장들이 최근 많이 선호되고 있는 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메이시 백화점이 문을 닫는 장소에 아울렛이 생겨날 곳도 있다고 한다.
메이시는 최근 몇 년간 이커머스 분야의 서비스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빠른 배송과 당일 배송과 같은 서비스를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제공해 왔으며,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픽업하는 고객 서비스 또한 실시해 왔다.
이로 인해 이커머스로의 전환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한 노드스트롬과 비교되어 오기도 했으며, 라이벌인 J.C. 페니와 콜스에 비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앞서있다. 메이시는 현재 연 30억 달러의 매출을 이커머스에서 달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시의 실제 매장의 수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리테일러 매장은 이커머스를 지원하는 입장 또는 이커머스와 함께 판매를 이어나가는 입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메이시의 CEO 테리 런드그렌은 리테일러 매장들은 기업의 옴니채널 전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라며, 지역 내 상품과 고객이 만나는 접점을 제공하고, 인근 지역의 소비자 성향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패션, 홈퍼니싱, 주방용품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온 메이시는 지난 주 베스트 바이와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전자제품 및 컴퓨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메이시는 지난 2분기 메이시의 매출이 전년 대비 2.6퍼센트 감소한 것의 원인이 소비자들이 메이시에서 판매하는 제품 외의 것들에 끌리고 있기 때문이라 전했다.
우선적으로 10개의 메이시 백화점 내에 베스트바이가 자리 잡게 될 예정이며, 이들은 올 해 11월 오픈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7월 말 종료된 2분기 후 메이시는 올 해 기업의 매출이 1퍼센트 성장에서 1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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