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대규모 물류센터ㆍ패션신발 복합 쇼핑몰ㆍ관광 등

 

개성공단 제품 매일 반출 보관, 2013년 봉쇄 악몽 원천 차단
자유로 인근 10만평 규모, 임진각 왕래 국내외 관광객 유치
경기도 이미 타당성 조사 용역, 성사되면 새 명소 기대

 

경기도 파주시 자유로 인근에 대규모 개성공단 물류센터와 패션 쇼핑센터 R&D 센터 등을 망라한 종합 테마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이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의류 및 신발 생산 업체들이 주축이 돼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도와 파주시의 적극 지원으로 이미 경기도에 의해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와 개성공단 입주 기업 등 관련 지자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월 개성공단이 북측에 의해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시즌 제품인 의류와 신발 등의 생산제품이 개성공단에 그대로 묶여 시즌 장사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5개월 반 만에 정상 가동이 재개된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제품을 보관할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것이다.
당시 시즌용 패션 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이 봉쇄돼 거래 원청 업체의 시즌 장사가 치명타를 당하고 여기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완제품 반출 봉쇄로 인한 직간접 피해가 걷잡을 수없이 큰 것은 남측에 보관할 물류 창고가 없어 각 공장마다 완제품을 쌓아놓고 그때그때 부분 반출을 해오다 일시에 봉쇄되면서 전체 완제품이 묶이는 불상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따라서 도라산 역에서 진입이 가까운 자유로 인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해 매일매일 생산량을 반출해 보관하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해도 원청 업자인 패션브랜드나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딜리버리 지연이나 제품 파손 등의 위험을 방지하며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순한 물류센터뿐 아니라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패션의류와 신발을 비롯한 품질 좋은 제품의 종합 쇼핑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식당가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파크를 함께 병행하는 관광 및 쇼핑센터 등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이 개성공단 물류 및 쇼핑센터는 자유로를 이용하는 임진각 및 비무장 지대를 둘러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곳을 거쳐 오가며 쇼핑과 휴식을 겸한 테마파크로 활용하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확실한 윤곽은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시스브로’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앞장서 추진하려는 이 물류센터와 쇼핑ㆍ관광 등의 종합 테마파크 규모는 줄잡아 부지 10만평 규모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평당 부지 가격이 줄잡아 100만 원 이상 가는 자유로 진입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 개성공단 물류센터 및 종합 쇼핑센터ㆍ관광 등의 테마파크 조성에는 남경필 경기지사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파주시 역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가 의뢰해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거래 원청업자 관련업계는 물론 각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여진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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