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대상

의류산업 진흥 부문

이병두 두승산업(주) 대표이사


스웨터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
국내에 대형공장 운영, 印泥(인니)에도 공장 운영

 

이병두 두승산업(주) 대표이사(68)는 우리나라 스웨터 업계의 산증인으로 불릴 정도로 스웨터 업계의 중진이다. 지난 7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40여 년간 스웨터 한 우물을 파온 골수 스웨터 기업인으로 통한다.
지난 73년부터 스웨터 사업을 시작해 생산 활동을 전개해오면서 89년 법인 전환과 함께 수출과 내수를 통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생산 설비를 구축하여 최고급 스웨터 생산으로 일관해 왔다.
지금도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지하1층-지상5층의 자체 공장에 독일 스롤제 최신형 컴퓨터 횡편기 40여대를 가동하고 있다 스웨터 제품에 한해 각종 게이지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 해 수출과 내수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10여 년 전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지 생산을 통해 주로 미국시장에 고급 스웨터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자체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품질에서 확고한 비교우위를 인정받아 유명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에 존립하는 스웨터 공장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고 첨단 컴퓨터 횡편기를 통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어 패션브랜드들의 거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회장의 철저한 신용전략으로 이랜드의 SPA브랜드인 스파오에 거의 독점 공급하고 있다. 그만큼 품질과 딜리버리에 빈틈이 없다는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OEM공급과 함께 자체 브랜드인 ‘나이스어스’를 개발해 독자적인 내수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적어도 스웨터 분야에서만은 현재 운영 중인 국내 공장 중 규모와 품질, 브랜드 인지도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공장 인근에 별도로 지하1층 지상3층 사옥을 갖추고 1층 직영매장과 수출과 내수업무를 관장하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국내 생산 여건에서 두승산업이 끄떡없이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병두 회장의 고집스런 신용제일주의가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천성이 남 앞에 나서거나 현시욕을 싫어해 올해 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상 수상자 선정 통보를 받고도 “부끄럽다”며 겸양지덕을 토로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약하는 등 업계의 지도자로서 조용히 헌신하고 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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