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대상

의류·패션산업진흥 부문
(주)나인 (주)나인JIT 이희건 대표이사

 

제 22회 삼우당 패션·섬유대상 의류·패션산업 진흥 부문의 수장자로 선정된 (주)나인의 이희건 대표는 자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은 물론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공동 의류브랜드인 ‘시스브로’(SISBRO) 론칭과 전개에 앞장서 주문자상표 제작방식(OEM)이 대부분인 개성공단 의류봉제 업체들의 안정적 생산여건 조성 및 수익·경영 내실화에 기여했다.
전북대학고 섬유공학과 졸업 후 1979년 쌍방울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 대표는 2000년 (주)나인을 설립하고 국내 패션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시장개척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디자인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창조경제에도 발맞추고 있다. (주)나인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고양시 우수기업, 기술형신형 INNO-BIZ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2008년 설립한 (주)나인JIT는 개성공업지구 활성화의 핵심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성공단기업협회 수석부회자에 오른 이 회장은 지난 4월 개성공단 입주기업 최초의 협동조합인 경기개성공단기업사업협동조합의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선출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미래지향적 사고와 추진력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에 힘써 온 공적을 인정받은 셈이다.
특이 이 대표는 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시스브로의 성공적인 론칭에 손발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자체브랜드 론칭은 개성기업의 87%가량이 OEM 기업이라는 한계에서 비롯됐다. 하청물량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자체 경쟁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홈앤쇼핑을 통해 완판 행진을 벌인 시스브로는 4월 27일 중국금전양광투자그룹과 양해각서를 통해 중국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금전양광투자그룹은 중국내 1만개 이상의 로드숍을 확보한 유통기업으로 한중FTA 시행에 맞춰 내년께 시스브로를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경기도의 지원을 바탕으로 킨텍스에 100평규모의 단독 매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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