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적 대전공장 부지 매각과 관련 부산지역의 부동산개발 전문업체 (주)RSD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전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서기석 부장판사)는 최근 충남방적과 (주)RSD간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부지는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일대 73만3천784㎡(충남방적 소유 67만6천668㎡)로, (주)RSD는 매입 금액으로 1천950억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 계약은 이달말 체결될 예정이다. 충남방적은 매각대금이 모두 입금되면 1천800억원 정도를 받게 돼 부지매각에 따른 공장이전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상당부분의 채무를 변제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1954년 설립된 충남방적은 2002년말 현재 장부가액 기준 자산 2천893억원, 부채 2천169억원에 이른다. 충남방적은 2002년 12월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으며 지난 1월 부지 매각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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