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브라질 섬유협회 등과 MOU
세계 5위 원면 생산국…보완ㆍ협력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지난 2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섬유의류산업협회(회장 라파엘 네토) 및 브라질화섬협회(대표 호세 올리베이라)와 한-브라질 섬유산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섬산련이 같은날 전해왔다.
섬산련에 따르면 이번 MOU는 지난해 가을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개최되었던 IAF(국제의류연맹) 총회에서 한-브라질 섬유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일정에 맞춰 체결한 것이다.
MOU의 주요 내용은 국제통상이슈, 무역정책, 산업협력 등에 관련 정보교환, 상호 컨퍼런스, 그리고 전시회참가 및 협력추진, 투자조사단 및 무역사절단파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향후 섬유업체의 시장진출 기회 확대와 전시회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모델 발굴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2억 명의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섬유시장으로 수입 규모는 70억 달러로 한국은 지난해 브라질에 화섬사를 포함 1억 5900만 달러의 섬유를 수출했다.
또한 브라질은 세계 5위의 원면생산국으로 지난해 1억 7800만 달러의 원면을 한국에 수출하는 등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무역구조를 갖고 있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양국 섬유산업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상호 투자와 교역이 증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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