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화섬직물 오더 200만야드 일시에 몰려 파시방불 니트 오더도 증가 니트염색료 1일부터 50~100원 인상 4월 이후 경기 불투명 중국산 치폰 야드당 420원에 반입

 

 

대구ㆍ경북 섬유산지 경기가 전반적으로 최악의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대구 염색산업공단 일부 기업들이 임가공 물량이 몰려들어 풀가동 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염색가공 물량 폭주로 인해 니트염색이 앞장 서 4월 1일부터 임가공료를 인상키로 하고 거래선에 통보할 것으로 밝혀져 해외시장 경기 냉각에 시달리고 있는 니트 수출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염색공단 마다 오더 부족으로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추락한 가운데 유독 대구 염색공단 입주 기업들은 오더가 쇄도해 풀가동하고 있어 타 지역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구염색공단에는 최근 글로벌 SPA브랜드인 ‘자라’에서 200만 야드 규모의 폴리에스테르 직물 오더가 들어와 이를 처리하기 위해 감량가공을 중심으로 직물염색 업체들이 딜리버리를 맞추느라 풀가동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니트직물 오더도 동남아에서 상당량이 들어와 니트염색 공장들이 풀가동해 캐퍼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먼저 니트염색업체들이 앞장서 4월 1일부터 염색 가공료를 kg당 50원~100원씩 인상키로 하고 이같은 방침을 각 거래선에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폴리에스테르 직물 염색가공업계는 아직 염색가공료 인상방침을 결정하지 않고 관망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대구 염색공단에 입주 기업들의 가동상황 호전은 일시적으로 오더가 몰려들고 있으나 4월 중순 이후부터는 지속가능성이 희박해 반짝경기가 아닌가 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산 화섬직물 생지가 대량으로 반입돼 이의 염색가공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 중국산 하이멀티 치폰 생지 가격이 야드당 420원 수준에 불과해 국산 원가 520원보다 훨씬 싼데 따른 생지 수입 영향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만큼 대구 직물업계는 여전히 공황에 가까운 혹독한 불황인데 반해 중국산 생지만 대량 반입돼 지역 직물업계의 가동률이 50%내외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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