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고신축 4 way 직물, 패션 소재로 호평

 

부드러운 신축성으로 아웃도어의 편안함과 정장의 품격 유지

 

“지속적인 국제섬유경기 악화로 다수의 국내 섬유업체들은 돌파구를 위한 연구개발이나 설비투자를 외면하며 도전은 아예 포기하고 안정위주의 현상유지에 급급하거나 사업포기 방법만을 검토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한 심정입니다.” 요즘 대구 지역 심각한 섬유업계의 현상을 토로한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 초부터 지역섬유업계에 불어 닥친 불황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상당수 제직업체들이 조업중단과 도산위기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유망소재개발 전문업체인 창보물산(대표 정성제/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소재)이 흡한 속건성으로 탄력성이 우수한 기능성 고신축 패션소재 개발로 적극적인 불황극복 돌파구 마련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구경북섬유산업신문화창조협의회 정기교류간담회에서 창보물산의 정성제사장이 발표한 정장의 품격을 담은 편안한 의류 소재를 목표로 2년 6개월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캐주얼 정장용 의류소재인 신제품 J.M.S easy wear는 새로운 차별화 신소재가 필요한 국내 패션의류 기획업체들로 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기능성 J.M.S easy wear 소재 50D 단사 (잠재권축사 단사)를 사용한 실축 45% 이상의 스트레치 기능성 정장용 제품군으로 기존 개발된 원사를 활용해 내구성, 착용감, 경량감이 탁월하며 가공이 용이하고 물성변화가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땀을 잘 발산하고 빨리 건조되며, 스판덱스 대비 내구성과 내약품성이 우수하고 수축과 구겨짐이 적어 관리 및 착용 편이성, 그리고 옥수수 성분(37%)을 함유하고 있는 친환경소재이다.

창보물산이 개발한 신소재는 기능성 고신축 4 way 직물로 원사로 가공후 스프링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스판덱스와 같은 우수한 신축성 발현과 외관이 뛰어나며 스판덱스 대비 30% 가볍고 부드러우며 편안함과 착용감이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소재는 고온 세탁이나 텀블러 건조 시에도 스판덱스에 비해 변형이 적고 신축성 회복으로 잦은 세탁에도 변형되지 않는 우수한 견뢰도로 앞으로 색다른 가공기술을 접목하여 독창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아웃도어 의류의 범람으로 패션 의류의 개성과 특성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 신소재는 신사, 숙녀용 정장 패션의류에 사용하면 아웃도어 의류와 같이 가볍고 편안하며 멋스런 품격과 착용감으로 정장의 멋을 제대로 살릴 수가 있으며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빨면 되는 편리성을 자랑한다.

어려운 여건에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창보물산 정성제 사장은 “최근 직물업계는 아웃도어용 소재개발에만 올 인하고 있으나 이미 아웃도어 의류도 전성기를 지나 포하 상태로 아웃도어 패션소재도 새로운 시각으로 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따라 정장 의류업계도 우수한 활동성을 가미한 소재를 개발하면 각광 받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꾸준한 노력 끝에 결실을 보게 되었다고 개발동기를 피력한다. 이어 그는 “그동안 국내 섬유업계는 싸고 빠르게 생산하는 시스템에서 중국섬유의 부상에 따라 갑자기 고품질로의 전환과 고급 신시장 개척을 하려니 제대로 준비와 투자가 미비하여 힘들지만 불황탈출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차별화 고품질의 제품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창보물산의 새로운 기능성 패션 신소재는 정장패션의 멋과 아웃도어 의류의 편의성을 대체할 수 있어 아웃도어 업계를 비롯하여 기존 남성용, 여성용 정장(상의, 바지) 패션의류업계를 비롯하여 와이셔츠, 골프웨어, 스포츠 캐주얼, 교복생산 의류 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수요확대가 기대된다.

( 대구에서 박 상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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