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즐리 패턴의 숄이나 백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브랜드 '에트로'의 올 춘하 컬렉션은 신선한 컬러의 꽃무늬 패턴 스카프 등을 여러장 겹쳐, 움질일 때마다 부드럽게 흔들이는 스커트나 드레스 등을 제안한다. 여기에 다양한 빛을 테마로 봄의 찬란함을 형상화했다.에트로는 하이퀄리티와 심미성을 추구하는 토탈 라이프 스타일 룩으로 독특한 문양과 색상을 캐시미어, 실크, 울, 린넨 등의 고급스러운 천연 소재를 사용해 표현한 브랜드이다. 자칫 사라질 뻔했던 인도 캐시미르 지방의 전통 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다양한 아이템과 컬러로 응용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페이즐리'로 더 잘 알려진 이 문양은 에트로의 트레이드 마크로 직물 뿐 아니라 숄, 스카프, 타이 라인으로 그 영역을 확대했다.한편 한국시장은 1993년 (주)듀오(대표 이충희)에서 호텔 신라 면세점을 처음으로 에트로 부티끄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호텔 롯데를 비롯, 롯데월드, 현대백화점 본점 등 총 26개점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올 S/S시즌에는 에트로 남성 컬렉션을 본격화하며, F/W 시즌부터는 여성 신발 라인도 점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올 F/W 시즌 컨셉은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에트로데코아르데코와 에트로를 조합시킨 조어로 아르데코의 유럽 테이스트와 오리엔탈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봄빛 속의 꽃이나 초목을 이미지한 그룹으로 베이지, 오렌지, 블루를 주요 컬러로 표현한다.▲ 만화경뱅글뱅글 변화하는 빛의 조각과 같은 만화경의 느낌을 표현한다.산뜻한 무지개 색과 반짝이는 유리조각을 뿌려놓은 것과 같은 프린트. 마치 여름의 태양 반사와 같이 빛나는 레드, 바이올렛, 아미드 그린 등의 밝은 계열의 컬러로 선보인다.▲플로팅 베일나풀나풀 겹쳐지거나 여유롭게 넘실거리는 쉬폰이나 튤의 레이어링이 가볍게 떠돌아다니는 베일과 같이 페어리한 인상을 남기는 그룹. 다양한 농담의 화이트, 핑크를 중심으로한 파스텔 컬러의 페이즐리 패턴이나 꽃무늬 패턴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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