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최대 컬렉션으로 발돋움한 2002 F/W 프레타포르테서울 컬렉션이 오는 18일 대장정의 막을 연다.21일까지 총 4일간에 걸쳐서 개최될 이번 프레타포르테서울은 센트럴시티내에 있는 오토몰에서 열리며 총 19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하게 된다.심각한 황사로 인해 당초 행사보다 2주나 연기된 이번 일정에 대해 프레타포르테서울 관리국팀들은 짧은 기간동안 행사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외 바이어 유치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미주와 유럽의 고급 바이어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행사관계자들은 이번 컬렉션에서 세계적인 패션그룹 LVMH와 갤러리 라파예뜨, 프랑스의 유명 멀티숍인 Collette (콜레뜨)에 이어 패션 명품거리에 새롭게 오픈한 멀티숍 제이, 버그도르프 굿맨 등 유럽 및 미국의 빅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아시아 특히 한국 디자이너들의 세계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특히 이들 유럽과 미주의 바이어들은 아시아 디자이너들의 신비스러움과 독창적인 디자인에 매료되어있으며,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명품브랜드의 이미지 경쟁에 지친 유럽 및 미주의 바이어들이 동양의 새로운 디자이너들의 제품으로 패션 마켓을 환기시키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시사하고 있어 이번 컬렉션에 대한 이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또한 유럽 및 미주,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직접 보고 자국 내에 실험유통을 희망하는 아시아 바이어로는 일본의 40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 디자인 워크와 명품위주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의 야마토야, 패션 인터내셔널 시스템, 앤스이 코라 멀티숍에서도 이번 컬렉션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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