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슈즈 브랜드로 국내 싸롱화 브랜드와 수입브랜드의 니치마켓을 공략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플라플라'가 런칭 8개월만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성오G&T(대표 신동훈)에서 지난 7월 런칭한 '플라플라'는 현대본점과 신촌점 광주점, 대구대백프라자에 입점 이후. 전체적으로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는 데다 그 중 현대 본점의 경우 지난 3월 1억3천2백만원을 기록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매출은 2위인 9천만원대와 매우 큰 격차를 벌이고 있어 동업계에서는 비교우위를 자랑하고 있다.이달 들어서도 평일에는 400만원대, 주말에는 800만원대를 기록하며 연신 1위를 랭킹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백화점 세일기간에는 물량의 70%가 동날 정도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어 연신 리오더를 외치고 있는 실정.이 같은 인기에 대해 현대본점의 김완섭 매니저는 "저희매장을 주로 찾는 고객들은 구찌나 페라가모 등 명품 구두를 사서 신는 분들이죠. 실제로 신었을 때 이태리 명품구두와 편안함과 가죽 질감에서 오히려 저희 구두가 더 낫다고 평가해 주시죠." 라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상품들은 하나하나가 다른매장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너무도 독창적이고 예쁜 디자인들이 많습니다."라며 상품에 대한 대단한 프라이드를 표명했다.그래서인지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모두가 2-3번 많게는 1주일에 1번씩 오는 손님들로 연일 북적거린다. 또한 '플라플라'의 런칭 주역인물인 노경래 이사는 초창기 런칭 배경에 대해 "저희가 가장 마지막으로 런칭 된 싸롱화 브랜드였습니다. 그 때문에 어떻게 이 넒은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인가에 고민하다가 '오직 최고급 브랜드'로 상품의 차별화만이 그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최고급 브랜드를 위해서는 인도나 파키스탄산이 아닌 1.5배 더 비싼 이태리산 가죽소재를 사용했으며, 외피 뿐 아니라 내피도 양가죽으로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무엇보다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 등이 지금의 플라플라가 성공하고 있는 비결요소들이다.그래서일까. 지금의 폭발적인 호응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는 외부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플라플라는 올 하반기에 청담동 직영점을 포함한 6개 매장을 추가오픈하여 총 10개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며 50억원을 올해 외형목표로 설정하고 있다.<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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