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도 패션내의 '휠라인티모'가 펼친 뮤지컬 패션쇼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지난 9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장에 모여든 참관자들은 탄성을 연발하며 파격적이고 이색적인 패션쇼에 열띤 박수갈채를 보냈다.이날 휠라인티모 패션쇼는 뮤지컬 '카바레'에 출연하는 뮤지컬 스타 최정원과 스탭들의 화려한 오프닝쇼로 시작됐다.에로틱한 재즈바 분위기로 막을 열어 그 속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해프닝들을 통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속옷들을 매혹적인 춤과 노래로 리얼하게 선보인 이날 쇼는 매순간마다 파격의 연속이었다.특히 기존의 패션쇼 형식을 과감히 탈피, 휠라인티모 특유의 과감한 언더웨어 제품을 모델·배우들의 환상적인 춤과 노래, 레이저 그래픽과 특수효과등으로 연출함으로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인티모사업부의 정성식 상무는 "내의시장 톱브랜드 답게 좀더 색다른 패션쇼를 열고 싶었다"면서 "지난 겨울 용평 설원에서 내의 패션쇼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기상천외한 초대형 뮤지컬 패션쇼로 바람몰이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쇼는 남녀간의 사랑과 유혹, 자유로운 댄스, 활동적인 스포츠, 일상으로부터의 자유, 예상치못한 해프닝, 꿈의 무대 등의 테마로 이어지면서 마지막 피날레는 모던하고 세련된 밀리터리룩으로 무장한 최정원이 열창하면서 화려한 퍼레이드로 대미를 장식, 관객들을 압도했다.휠라인티모에서 전개하는 이번시즌 기획 테마는 겉옷과 속옷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과감한 언더웨어이다.겉옷 같은 속옷, 겉옷으로 입는 속옷 등 여러 스타일을 출시한 인티모는 강한 밀리터리 룩의 언더웨어, 진 소재를 이용한 데님속옷, 집에서 속옷 겸 실내복으로 입을 수 있는 여성용 트렁크 등 대담하고 과감한 스타일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고감도 스포티브 패션내의 브랜드로 시장을 주도하면서 파격적인 이벤트로 주목을 끌고 있는 휠라인티모의 향후 의욕적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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