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트랜드인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경쟁해라”

‘하임텍스틸’ ‘텍스프로세스’ ‘테크텍스틸’ 1월, 5월 프랑크푸르트 개최
2015/2015 섬유 생산 핫 키워드는?  ‘지속가능한 생산 프로세스’가 화두
저임금 생산 시대 가자 ‘스피드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 등 미래 선두업체 대두
 



“월마트가 중국 생산기지를 철수하고 미국내 자체 생산기지를 구축한 이유는 이제 저임금 생산시대가 가고 스피드 신속성이 최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섬유 산업의 혁명적인 생산 프로세싱 변화가 내년에는 섬유산업 최대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113개 무역박람회를 개최하는 메쎄프랑크푸르트의 섬유사업부 울라프 슈미트(Olaf Schmidt) 부사장 등이 내년 1월부터 개최될 3대 섬유관련 독일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했다.

세계 최대 홈(home)&콘트렉트(contract) 텍스타일 전시회인 ‘하임텍스틸’이 내년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3천여개의 참가사들의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또 의류와 섬유 프로세싱 분야를 위한 유럽의 유일한 전시회로 전 세계 선두 기업들이 참가해 섬유밸류체인에 따른 모든 가공 공정들을 선보이는 ‘텍스프로세스’와 산업용 섬유 및 부직포 전시회인 ‘테크텍스틸’이 5월 4일부터 7일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독일의 섬유관련 3대 전시회로 통하는 이들은 내년 새롭고 혁신적인 전시회로 변신하며 참관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25일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울라프 쉬미트 부사장은 “2014년 한국 섬유와 어패럴 수출은 3.3%증가한 165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섬유부문 수출이 50% 차지할 정도로 수출부문이 강하다”라며 “특히 홈텍스타일 부문 산업용 및 기술 섬유 비중 상승세가 돋보일 전망으로 하임텍스틸을 통해 앞으로 최대 화두인 ‘지속가능한(sustanability)' 친환경 제품에 대한 경쟁려을 통해 해외 시장에 적극 도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기계공업협회의 엘가 쉬트라우프(Elgar Strub) 대표는 “텍스프로세스 전시회 파트너로써 본 전시회의 3번쨰 행사가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라며 “현재 업계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이라고 불리는 디지털화와 네트워킹 그리고 지속가능한 생산 프로세스가 화제인데,  이 부문이 텍스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그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산업이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데 바로 중국 등 저임금 생산공장 중심에서 벗어나 스피드와 신속성이 주요 생산기지 구축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미 유럽은 중국생산을 버리고 터키와 북아프리카로, 미국은 중남미와 미국 본토로, 아시아는 주변국가로 생산기지를 옮겨가는데 이 과정에서 디지털 프린팅 기계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해 여전히 중국 생산기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기업들의 혁신적 변화의 필요성을 내비쳤다.

한편 올해 60여개국 2714개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6만6천여명이 찾은 ‘하임텍스틸’은 매년 시즌을 처음 알리는 가장 큰 홈텍스타일 전시회로 타업체 벤치마킹과 앞선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동산업계에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한해의 시작과 함께 텍스타일 인테리어 디자인의 최신 발전 현황을 한 눈에 보여줄 2015/2016 트랜드관은 ‘경험(Experience)'을 주제로 다양한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 주제들로 4.0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회는 네덜란드 스티지인스티튜트 암스테르담의 트랜드 전문가들이 ‘테마파크’라는 새로운 컨셉의 트랜드를 제시, 지금까지 진행해온 트랜드쇼를 확장한다.

이 테마파크에서 선별된 디자인들은 ‘트랜드 스팟’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홀에서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5월 4일~7일까지 프랑크푸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릴 섬유가공 및 플렉서블 소재전인 ‘텍스프로세스’와 ‘테크텍스틸’에서는 전 세계 의류산업 및 테크니컬 섬유가공 업체들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인 ‘지속가능한(sustanability)'을 테마로 전시회에 담아낼 전망이다.

특히 주목을 끌 제품들로는 생산, 물류, 공정의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의류 뿐 아니라 산업용 섬유까지 다양한 신제품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이 중에는 생산과 제품이 소통하는 CID 시스템의 확산이 두드러질 전망.
즉, 섬유가 기계에 다림질 온도와 압력을 주문하거나, 어떤 바늘을 써하는지 명령하는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혁신을 보여줄 텍스프로세스는 전시 오픈 9개월을 앞두고 현재 수요 업체 80%가 신청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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