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경쟁해야”

- 2015/2016 섬유 생산 핫 키워드는 ‘지속가능한 생산 프로세스’
- 저임금 생산시대 가고 ‘스피드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 등 대두
- ‘하임텍스틸’ 1월, ‘텍스프로세스’ ‘테크텍스틸’ 5월 독일서 개최

“월마트가 중국 생산기지를 철수하고 미국내 자체 생산기지를 구축한 이유는 이제 저임금 생산시대가 가고 스피드 신속성이 최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섬유 산업의 혁명적인 생산 프로세스 변화가 내년에는 섬유산업 최대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113개 무역박람회를 개최하는 메쎄프랑크푸르트의 섬유사업부 울라프 슈미트(Olaf Schmidt) 부사장 등이 내년 1월부터 개최될 3대 섬유관련 독일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울라프 쉬미트 부사장은 “2014년 한국 섬유와 어패럴 수출은 3.3%증가한 165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섬유부문 수출이 50% 차지할 정도로 수출부문이 강하다”라며 “특히 홈텍스타일 부문 산업용 및 기술 섬유 비중 상승세가 돋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임텍스틸을 통해 앞으로 최대 화두인 ‘지속가능한(sustanability)’ 친환경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쌓아 해외 시장에 적극 도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기계공업협회의 엘가 쉬트라우프(Elgar Strub) 대표는 “현재 업계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이라고 불리는 디지털화와 네트워킹 그리고 지속가능한 생산 프로세스가 화제인데,  이 부문이 텍스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산업이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데 바로 중국 등 저임금 생산공장 중심에서 벗어나 스피드와 신속성이 주요 생산기지 구축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미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은 생산기지를 터키와 아프리카, 중남미,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옮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디지털 프린팅 기계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중국 생산기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기업들의 혁신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한편 세계 최대 홈(home)&콘트렉트(contract) 텍스타일 전시회인 ‘하임텍스틸’이 내년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3000여개의 참가업체 규모로 열린다. 또 의류와 섬유 프로세싱 분야를 위한 유럽의 유일한 전시회로 세계 선두 기업들이 참가해 섬유밸류체인에 따른 모든 가공 공정들을 선보이는 ‘텍스프로세스’와 산업용 섬유 및 부직포 전시회인 ‘테크텍스틸’이 5월 4일부터 7일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독일의 섬유관련 3대 전시회로 통하는 이들은 내년 새롭고 혁신적인 전시회로 변신하며 참관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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