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리어 브랜드로 평효율 1위를 자랑해온 끌래몽트(사장 김영수)가 중국으로 날개를 펼쳤다.오는 26일부터 정상판매 상품을 중국으로 직수출하게 되는 끌래몽트는 상해 인근에 위치한 중국 최대의 섬유생산기지이자 패션의류생산기지인 영파시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1층에 30여평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입점하며 현재 1차 선적이 모두 완결된 상태다.이번 사업은 중국 영파에 본사를 둔 중국내 남성복 메이커 2위 회사인 '로몽' 그룹의 부회장인 성설생(成雪生, 29)씨가 별도 법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양장전문 브랜드 '홍방'을 전개하는 업체인 홍방그룹에서 직수입하는 것으로, 가격대는 중간 마진인 부가세 17%와 관세25%, 백화점 수수료30%를 합산하여 국내 가격보다 훨씬 고가로 전개할 방침이다.이처럼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중국에 진출하는 과정에 대해 끌레몽트의 김태수 이사는 "부산 디자이너 배용이 지난가을 영파시에서 가진 패션쇼에서 매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데 따라 한국 브랜드를 진출시키고자 하는 홍방그룹의 러브콜이 부산 세명어패럴에 이르게 됐다."며 "남쪽이라는 지리적인 위치와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재고물량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며, 라벨 택을 비롯한 몇 가지를 홍방 측에서 수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김이사는 중국시장은 매우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 한국과 다른 기온차와 일본패션스타일 선호성향, 실소비층, 고가의 가격대 등 보다 꼼꼼한 테스팅을 거쳐야 할 것을 강조했다.특히 끌레몽트는 오는 26일 오픈하게 될 매장은 중국진출 성공여부를 시험하는 마켓 테스트 1호 매장의 결과에 따라서, 가능성이 보인다 싶으면 올해부터 국내보다는 중국 시장에 매우 적극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한편 끌래몽트는 블라우스와 버버리 판매율을 크게 신장시켰으며, 기획 원피스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해 지난 세일기간동안 전년대비 35.8%의 신장율을 보이며 1억 7천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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