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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ㆍ패션산업은 한국 경제의 근간“경쟁력 높여 제 2전성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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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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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섬유ㆍ패션산업 역사는 산업화의 역사”
성기학 회장 기념사에 앞서 故이동찬 회장 추모

고품질 제품개발ㆍFTA 활용 세계로 뻗어나가야
섬유인 자부심 당부…정부에 더 많은 성원 요청도

‘제 28회 섬유의 날’ 기념식 열리던 날

   
성기학 회장 기념사
대형 스크린에 비친 성기학 회장의 모습. 성 회장은 기념사에서 “스트림간 동반성장을 위해 섬유ㆍ패션업계가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 28회 섬유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3층ㆍ17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홍원 국무총리, 성기학 한국섬유산업협회회장,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현재 의원(새누리당), 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박청원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등 정ㆍ관계 인사와 장익용 (주)서광 회장, 경세호 섬산련 고문, 노희찬 섬산련 명예회장 등 섬유업계 인사, 그리고 수상자 가족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순에 따라 성기학 섬산련 회장이 먼저 기념사를 했다.
성 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지난 8일 별세한 故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섬산련 3대 회장 역임)의 명복을 빌었다.

성 회장은 첫머리에서 섬유ㆍ패션산업 전 스트림이 공동운명체 인식을 갖고 동반성장을 위해 성과를 올리자고 강조했다.

그는 훈포장 수상자들을 호명한 뒤 노고를 치하하고 “섬유ㆍ패션업계의 남다른 열정과 헌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특히 “섬유ㆍ패션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경제 발전의 근간이었다”며 “1987년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해는 누적 흑자가 31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또 “우리나라의 섬유ㆍ패션산업은 유통을 포함해 29만 5000개 업체와 82만 6000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출 160억 달러 달성이 거뜬하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 5000여개를 포함할 경우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건넸다.
“세계적 제품 및 디자인을 생산 판매하는 것이 경쟁력의 첫걸음”이라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의 성공사례처럼 각 분야에서 특화사업을 발굴해 경쟁력있는 사업으로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성 회장은 기념사 말미에 “한ㆍ중 FTA 타결로 우리의 경제영토가 크게 확장됐다”며 “섬유업계도 이를 충분히 활용해 더 많은 시장을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정부에게도 우리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더 많이 성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홍원 총리의 인사
정부 포상을 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앞줄에 이현재 의원, 전순옥 의원, 박청원 산업부 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어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하기 위해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섬유의 날 축사를 했다.
정 총리는 먼저 섬유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한 주인공과 가족의 노고를 치하한 뒤 “섬유ㆍ패션산업의 역사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며 “국가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든든한 버팀목인 섬유ㆍ패션인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섬유ㆍ패션업이 지금까지 수출 누적 흑자 3100억 달러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제조업의 12.5%, 고용의 8.2%를 담당하고 있는 섬유ㆍ패션산업이야말로 국가 중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섬유산업의 미래와 관련 “섬유ㆍ패션산업이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해 창조경제의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친환경 고부가가치 브랜드 제품 개발과 날로 높아지고 있는 코리아의 이미지를 살려 해외 시장에서 섬유산업을 제2 수출 전성기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면서 “ITㆍ패션 강국을 한류와 접목해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TA 등으로 세계 시장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강조하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정 총리는 정부도 하이브리드 산업과, 글로벌 기업육성, 더 넓은 시장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면서 섬유ㆍ패션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큰 자부심과 용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시작 1시간부터 북새통…섬유인 큰 잔치 실감

꽃다발 들고 속속 입장
○…제 28회 섬유의 날 행사가 열린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수상자와 축하객들이 속속 입장해 ‘섬유인의 큰 잔치’를 실감케 했다. 행사가 진행된 섬유센터 3층 일대는 300여명이 들어차 북새통을 이뤘다. 수상을 축하해주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가족 회사 동료들은 카메라와 꽃다발을 들고 시상식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모습.

실전방불 예행연습 ‘찰칵’
○…시상식은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념사, 유공자 포상 시상식Ⅰ, 축사, 섬유의 날 기념 패션쇼, 유공자 포상 시상식Ⅱ,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장내 아나운서가 행사 시작 30분을 남기고 수상자를 호명하면서 표창 및 훈장 수여 장면이 연출되자 일부 객석에서는 깜짝 놀라 사진 찍기에 부산한 모습. 하지만 이는 본 시상식에 앞서 예행연습을 했던 것. 식장 오른편 앞줄에 일찌감치 자리한 훈포장 수상자들은 일제히 나와서 ‘표창수상 실전연습’을 진행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예행연습을 위해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줄 것을 통보했다고.

표창에 빼빼로까지 ‘겹경사’
○…섬유의 날 행사가 열린 11월 11일은 ‘농민의 날’과 속칭 ‘빼빼로데이’가 겹쳐 일부 여성 축하객들은 손에 막대과자(빼빼로) 선물을 든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한 여성은 자신의 회사 남자 동료가 시상식을 마치고 돌아오자 함께 활짝 웃으며 꽃다발과 빼빼로를 건네기도. 한편 섬유의 날은 단일 업종 최초로 섬유부문에서 1987년 11월 11일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이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IT융합 패션쇼’ 볼거리
○…참석자들은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는 사람이 거의 없이 끝까지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훈포장 시상식 사이에 ‘IT 융합 패션쇼’가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패션쇼는 한국의 패션디자이너 RICK LEE가 기획했다. 이탈리아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RICK LEE는 작품에서 동서양 고전예술과 전통양식 등을 표현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화기애애 만찬 속 덕담
○…시상식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17층 리셉션장으로 이동해 식사와 다과를 즐기며 담소하는 모습. 섬유의 날 행사는 사실상 섬유 패션업계의 한 해를 결산하며 교류하는 자리로 섬유ㆍ패션인들은 잔칫날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식사와 음료를 함께하며 서로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간간이 새해 사업구상에 대한 얘기도 들렸다. 동대문의 한 원단업체 사장은 “한-중 FTA 타결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앞으로 관세면제 혜택이 있는 만큼 내년에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섬유주간 맞아 행사 다채
○…한편 섬산련은 섬유의 날이 포함된 섬유주간(11월 10~15일)을 맞아 ‘2016 S/S 패션소재 트렌드 세미나’ ‘중국 권역별 주요 바이어 초청 상담회’ ‘자동차 구조재로서 탄소섬유 응용 세미나’ ‘섬유패션인 등반대회(15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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