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여성복 총괄… 반하트 전년비 40%신장

- “전 브랜드 中진출, 여성 복합매장 활성화”
 

신원(회장 박성철)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임원과 부장급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신원은 지난 17일자로 김재준 내수 패션 부문장(전무·사진)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한 것을 비롯해 남성복 사업부에서 4명이 임원 자리에 올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남성복 패션 부문을 담당해오다 2년 전부터 여성복 브랜드를 함께 총괄, 신원의 패션 브랜드들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은 주역이다. ‘반하트 디 알바자’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최근 진행한 2015 봄·여름 서울패션위크에서 반하트 디 알바자는 패션쇼 컬렉션 제품 가운데중국 수주용으로 제작한 전체 물량이 다 팔리기도 했다. 올 하반기부터 콘셉트 재정비를 통해 북유럽 감성의 절제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는 ‘지이크 파렌하이트’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 신상 제품을 여성복 브랜드만으로 꾸민 새로운 유통 형태인 복합점 매장을 늘렸다. 각 특성에 맞게 브랜드들도 재정비했다. ‘베스띠벨리’는 주 소비층이 30~40대의 직장 여성이라는 특징을 살려 여성 캐릭터 브랜드의 감도와 여성스러우면서 당당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여성복 부문은 신원의 ‘씨’ ‘비키’ 등의 사업부장을 거쳐 인디에프의 ‘조이너스’ 사업부장을 지낸 노길주 상무를 재영입해 기존 여성복 총괄을 진행해온 김남규 상무와 투톱 체제로 여성복 사업본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노 상무는 비키와 베스띠벨리를, 김 상무는 씨와 이사베이를 담당한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각 브랜드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신원의 전 브랜드 중국 시장 진출과 여성복 복합 매장의 활성화를 시작으로 국내 패션업계의 대표로 키울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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