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신사복 브랜드 '타운젠트' 에서 배우 김석훈을 모델로 한 새 CF 키스 편을 제작해 눈길. 박진영에 이어 지난해부터 배우 김석훈을 캐스팅, 세련된 도시 패션의 이미지를 강조했던 타운젠트는 이번 CF에서 기존의 모던 지향적인 컨셉을 유지하면서 타운젠트를 입은 남자의 매력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CF 내가 찾은 스타일편이 독특한 촬영기법을 통해 인상적인 영상을 연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던 데 반해, 이번 광고는 가볍고 발랄한 느낌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시도했다.어느 한가로운 오후, 애인과의 약속을 위해 한 여자가 까페에 들어서고, 기다리고 있던 여자의 애인은 준비한 꽃다발을 흔들며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테이블 사이를 헤치고 애인에게로 걸어가던 여자는 옆 테이블에 근사하게 자리잡고 앉아 잡지를 읽고 있는 김석훈을 발견하고 눈길을 떼지 못한다. 결국 그 여자는 김석훈의 멋진 모습에 끌려 그의 뺨에 키스를 하고, 당황한 김석훈은 멋적은 웃음을 짓는다. 다소 황당한 설정이지만, 여자의 멘트를 통해 이번 광고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드러난다. "엄마는 늘 말했다. 옷으로 남자를 판단해선 안 된다고..그러나 타운젠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옷으로 남자를 판단해서는 안되지만, 타운젠트를 입은 남자의 매력에 대한 끌림은 예외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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