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이너 250억에 인수, 내달 6일 코앤컴 사업개시

엘르이너, 트라이엄프, 제냐, 자키까지 9개 브랜드 완성

 

국내 속옷기업인 (주)코튼클럽(대표 김보선)이 9개의 속옷 브랜드를 완성하고 2천억대 속옷 기업으로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코데즈 컴바인 이너웨어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6일부로 자회사 코앤컴(대표 정문성)을 통해 전개한다고 밝혔다.

코튼클럽(대표 김보선)과 코데즈컴바인(회장 박상돈) 양사는 지난 7월 19일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사업부의 고용 승계를 비롯한 국내외 소유 및 공고, 사용중인 상표권 일체와 유통 재고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업부를 2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서를 작성한 바 있다.

코튼클럽과 코데즈컴바인의 이름을 딴 자회사 ‘코앤컴’을 설립하고 코튼클럽 영업본부장으로 오랜 시간 일해 온 정문성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는다.

코튼클럽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 할인점 전문 속옷 기업으로 출발해 엘르 이너웨어와 트라이엄프 인수 후 2009년을 기점으로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올해 4월에는 남성 편집숍 ‘맨즈 프리미엄 언더웨어 컬렉션’을 런칭, 미국의 ‘쟈키’, 프랑스의 ‘옴’, 이탈리아의 ‘에르메네질도 제냐’를 복합 구성해 롯데 본점 등에서 매출 상승세를 기록, 대형 속옷기업으로 등극했다.
코튼클럽은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코데즈컴바인과 코앤컴은 ‘코데즈컴바인(codes-combine)' 브랜드를 공종으로 사용하면서 각각 사업분야를 웃웨어와 이너웨어로 특화시키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상호 디자인 개발이나 판매,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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