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특유의 편안함과 내추럴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이태리 브랜드 「스테파넬」이 새로운 광고 캠페인 'NOW'의 전개시기에 맞춰 지난 6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썸머 컬렉션을 개최했다.이번 컬렉션에는 이태리 본사 최고 경영자인 주세페 스테파넬(Giuseppe Stefanel)가 직접 내방하였으며, 프레스와 패션 관계자, 브랜드 매니아들의 지지로 대성황을 이루었다.「Poetry of Bohemian」「Chic Africa」「Tropical Fever」의 총 3가지 테마로 총 60여벌을 선보인 이번 컬렉션에서는 웨스턴 감각이 믹스된 로맨틱 스타일에서부터 사파리룩과 페미닌 디테일의 매치로 모던함과 편안하고 이지한 마린룩, 로맨틱한 트로키펄 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로맨틱한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강조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특히 이번 시즌 화이트 시리즈가 강세를 보이며 머리와 어깨에 다양하게 두른 스카프 액세서리와 무릎밑까지 올라오는 롱 스트링 샌들이 매우 쉬크한 액세서리로 등장하고 있다.전체적으로 린넨과 코튼, 실크 혼방 등의 천연소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최고의 히트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소재의 니트가 역시 다양하게 응용됐다.컬러는 올리브 그린과 브라운, 레드, 옐로우, 초콜렛, 블랙 등의 컬러들이 화이트와 함께 컬러 콘트라스트를 강조하고 있었다.이번 쇼에서 한고은과 손태영은 모델로 무대에 나란히 섰으며, 얼마전 막을 내린 '명랑소녀 성공기'의 한은정을 비롯하여 김채연, 황인영, 안선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한편 스테파넬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자 진행된 새로운 광고 캠페인 「now」는 이태리 패션시장에서 수년간 다져온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디테이로가 소재에 중점을 두며 어떤 경우라도 다른 의상과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다양성과 과장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내추럴한 스타일을 고집하는 브랜드 철학에 그 기본을 두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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