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탄생될 애녹은 1910년과 20년대의 화려함을 50-60년대의 캐릭터와 접목시켜 여성스러운 페미닌과 오뜨꾸뛰르적 감성으로 제시할 계획이에요. 미국의 상류사회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블루라벨을 통해 최고급소재와 오뜨꾸뛰르로 풀어나갈 방침입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애녹에 새롭게 영입된 안정희 디자인 실장이 애녹을 지금보다 한껏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다부진 포부였다.예상은 틀리지 않았다.이번 시즌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변신한 애녹은 영캐주얼 시장에서 한층 성숙한 브랜드로 재 탄생, 업계의 이목을 받기 시작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애녹의 업그레이드 작업은 확실한 컨셉을 위해 이미지 고급화와 유통망 개선작업, VMD 및 블루라벨로의 이원화작업으로 일축된다.탄생이후 매우 안정적인 매출로 안착해온 애녹은 이번시즌 보다 확실한 컨셉을 구축, 미국의 상류사회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블루라벨을 통해 최고급소재와 오뜨꾸뛰르로 풀어나갔으며, 페미닌한 감성과 큐트한 감성을 동시에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이미지업그레이드의 호평을 받고 있다.기존의 베이직한 아이템들의 30%를 고퀄리티의 블루라벨로 이원화시켰으며 이는 수작업의 섬세한 진 시리즈와 레이스와 프릴 등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며 캐릭터를 제시하는 블라우스와 원피스를 제시하고 있다. 광고컨셉과 VMD 리뉴얼작업 역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 복고적인 감성과 페미닌 무드를 적절히 동화시킨 이미지로 완성시켜 고정 고객을 크게 유입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애녹은 영업에서 디자인, 생산, 광고에 이르는 모든 구성원들의 팀웍을 새롭게 다지고 정체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유동적인 내실기하기에 노력해온 결실을 얻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위해 정진물산에 일임, 8개의 상설관리점을 통해 재고소진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유통에 있어서도 올해 전국 대리점을 보다 확대시킬 계획이다. 총 41개 백화점을 운영하고있는 애녹은 이와 함께 본사 직영체제로 8개 대리점을 추가오픈한다.현재까지 목포대리점 오픈이 확정됐으며, 강릉과 속초, 이천 등지에 알짜 소비층이 모인 지방권에 고급스러운 감성의 직영점을 오픈할 방침.올해 4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는 애녹은 가장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컨셉으로 다시 한번 영캐주얼의 강자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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