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캐주얼웨어 'GIA'를 성공적으로 전개중인 예나트레이딩(대표 안미예)에서 오는 8월 힙합 전문브랜드 '플레이어즈 69'를 신규 런칭한다.'플레이어즈 69'는 미국에서 탄생한 힙합 전문 브랜드로, 유명 힙합 뮤지션 스눕덕이 즐겨 입기 시작하면서 힙합 매니아들에게 익히 알려진 브랜드.미국 청소년들이 가장 입고 싶어하는 옷 '베스트 6'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독일, 캐나다, 영국, 대만, 멕시코,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세계 2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가을부터 예나트레이딩에서 국내 라이센스 전개하게 될 '플레이어즈69'는 이미 양동근, 드렁크 타이거 등 힙합 뮤지션들이 즐겨 입고 나와 국내 힙합 매니아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통한다.'Play Safe, Play Hard', 즉 '평화롭고 안전하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팬츠 5∼6만원, 점퍼 10만원, 셔츠 4∼6만원 정도의 중저가를 지향한다. 무엇보다 예나트레이딩은 플레이어즈 69를 통해 힙합의 대중화·볼륨화를 추구, 일반인들도 손쉽게 힙합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따라서 런칭 첫시즌에는 커다란 로고플레이, 스포츠 팀복을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데님 아이템과 점퍼 등의 아우터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특이할만한 것은 플레이어즈 69가 일반 브랜드처럼 백화점이나 대리점 유통망이 아닌 단계별로 특화된 전문점 형태를 추구한다는 점이다.따라서 연말까지 일부 아이템만을 별도 선정, 전국 20∼30개 정도의 힙합 전문점을 중심으로 유통, 판매할 계획이다.이는 일종의 마켓 테스트 차원으로 플레이어즈 69가 추구하는 고마진, 저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한 포석이자 동시에 능력 있는 최적의 대리점주를 선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예나트레이딩은 올 F/W 시즌 플레이어즈 69를 판매할 수 있는 전문점의 자격요건에 대해, 힙합문화를 이해하고 잘 판매할 수 있는 각 지역별 거점매장위주로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거점유통 형태를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면서 F/W 부터는 수주 대리점 유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예나트레이딩이 계획하고 있는 대리점은 완사입 수주제로 운영하되 고마진, 저렴한 판매가격을 고수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것이다.오는 6월부터 플레이어즈 69 전문점 모집에 들어갈 예나트레이딩은 이번 신규 브랜드 런칭이 단순히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시금석이라고 강조한다.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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